특히 러시아에 관련해서 말이지.

서방과 동유럽의 정보자산들은 공동의 적인 러시아의 내부 사정에 대해 완전히 상반된 예측모델을 

내놓고 있고 여기에 오신트들의 해석이 더해져 렉카들을 통해 퍼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음.  

아마 양측 모두 반쯤 진실이고 반쯤은 거짓일것임.


왜냐면 양측모두 얻어내고 싶은 결과에 유리한쪽으로 현상을 해석하고 있고 

러시아의 내부를 관측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망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

그나마 정확도 높은 정보자산을 가지고 있는것은 내부에서 망명희망을 타진하는 미국 정보기관들 정도 겠지만

걔들은 그 정보가 대외로 공개되는것 자체를 극히 꺼리므로( 알려지는 순간 협상대상의 망명 진행이 물거품이 되므로)

우린 절대로 알 길이 없음


동유럽의 경우는 러시아의 군사적 패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영토경계 수복+사후지원이 이뤄져야만 

자신들이 최전선이 되지 않고 장기적 안보이익, 동맹 가치에 부합하기 때문에 서방의 러시아 내려치기를 매우 경계하고 있음.

이런 심리가 반영되어 EU와 나토가 지금보다 지원을 늘리길 원하는쪽으로 압력을 강화하고 있고 러시아가 얼마든지 

군사적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레토릭을 선호함


반면 서방은 러시아의 군사적 패배까진 원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영토수복, 동유럽의 완전한 안보보장 보다는 

자신들의 경제능력 보존여부, 러시아의 붕괴와 핵확산 or 핵내전을 더 우려하고 있음.

유럽뿐만이 아닌 세계 전체의 균형을 우선해야 하는 미국의 경우는 더함. 

짱깨와의 남중국해 패권을 둘러싼 분쟁격화를 앞두고 있는 지금 한정된 자산 내에서의 지원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 시기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틀린선택을 하면 바로 파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

때문에 러시아의 약체화와 탈력억제를 바라고 그 징후에 대한 분석을 선호함. 


결론:

서방이라고 해서 의견이 완전 통일되는건 아니고 각자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보고싶은 미래를 유리하게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꽤 차이가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차이는 더 벌어질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