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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가을, 우리의 군대는 하르키우 지역에서의 굴욕적이고 치명적인 패배를 겪은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추가적인 반격을 우려해 헤르손 방면의 전선을 축소하며 적의 역습을 대비했지만, 곧이어 헤르손 교부도 마저 포기하였고, 러시아 연방은 그 조치로 "부분적인" 동원령만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결과적으로 25-30 만 명의 인원 수만 징집하게 되는 것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봐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법적 집행 명령이라 생각한다)


러시아군은 겨울 전역 기간 동안 (점차 봄으로 바뀌는) 돈바스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복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확히는 "오직" 돈바스 전선(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만.


이는, 더 일찍 (작년 봄, 전선의 "단계적 축소" 이후) 크렘린이 선택했던 "상대방과 타협 & 합의를 통한 갈등 동결"을 향한 과정이 현재까지도 변경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결국 그 잘난 "합의"를 달성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이 어떠한 장밋빛 전망을 꿈꾸며 약속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추가 공세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따라서 러시아군은 파트너들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줄 수 있을 때까지 "성숙"해지기를 바라며 돈바스 전선에서 적의 군대를 "소모전으로 분쇄"하는 행위만 계속 하고 있는 중이.


이딴 사생아와 같은 개념은 정말이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슬프게도, 러시아는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장장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울하고 멍청한 고집으로 아무런 대책도 없이 "민스크 협정"을 정확히 구현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작년 4월 말부터 러시아군이 시행한 모든 공세적 군사 작전들이 돈바스 전선에서만 이루어졌다.


시베르스키 도네츠크 강 라인을 따라 하르키우 지역의 일부를 점령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은 서쪽으로 더 이상 진격하지 않고 가장 요새화 된 슬로비얀스크-크라마토르스크 방어선까지 쫒겨나다시피 밀려났다.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전황 그대로 말이다.


2. 따라서 작년 늦가을에 돈바스에서 공세를 재개하면서 우리의 자칭 "군사 전략가"들은 다시한번 정치 지도부를 위해 우리의 노인들이 머릿속에서 "그려낸" 임무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해방하고, 이 지역이라도 '현상 유지' 하기 위해 키이우 정권과 친애하는 서방 파트너들과 협상을 시작하라"


"돈바스와 크림 반도는 우리의 것이 되었으며, 여기 이상으로는 더는 욕심부리지 않는다"


보시다시피 이 작업은 7개월 동안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겪으면서도 조금도 해결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아우디브카와 마린카 방면과 같은 많은 지역은 여전히 조금의 진전도 없었다)


이 기간 동안 러시아가 얻어낸 유일한 전술적 승리는, 작년 겨울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모든 지원을 몰아서 받아가며 "럭셔리"하게 전력을 보충한 바그너가 자신들의 보병 부대를 거의 완전히 잃어가는 대가로 몇 달 동안 솔레다르와 바흐무트 이 두 마을을 점령한 것 뿐이다.


이러한 전략적 임무의 완전한 실패와 관련하여 바흐무트에서의 전투는, "군사 지도부의 중요성"과 "세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전투" 에 있어서 매우 확실한 사례로 제시될 것이다.


3. 한편,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작전은 전반적으로 우리 군대의 전략적 실패로 끝이 났다.


적은 돈바스 전선의 거의 모든 주요 지점에서 여전히 축출되지 않고 있다. 전혀 움지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의 군대는 공세를 펼치는 동안 많은 훈련 된 숙련병들을 잃어나갔고, 추가적인 공격 작전에 필요한 무기, 장비 및 탄약 재고를 거의 바닥까지 소진했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2개월 동안 "선전을 위한 결과"를 바라보며 바흐무트의 점령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추후를 도모하기 위한 "숨을 한번 가다듬"을 타이밍을 가졌어야 다.


"이것 봐, 우리가 마침내 바흐무트를 점령하고 승리했어!"


하지만 우리는 바흐무트 외곽에서 곧바로 막혀버렸다.


그곳을 점령하기 위해 젖먹던 힘까지 무리하게 쥐어 짜냈고, 결국은 여기서 더 이상 나아갈 힘이 없어졌다.


4. 이제 우리는 적의 "반격"을 기다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는 우리의 옹감한 장군들이 한 달 동안 도네츠크 외곽의 작은 마을인 페스키(Peski)를 "처리완료" 했다고 발표한 직후인 9월에 적들이 하르키우 공세를 펼친 것과 유사해 보인다.


적이 곧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고? - 바로 지금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러시아 군대의 최고의 정예 부대는 바흐무트에서 수개월 간의 전투로 지쳐있다.


탄약의 재고도 최소화된 상태이다.


예를 들어, 적은 공세의 주 방향을 도네츠크 전선(예: 마리우폴 방향)으로 선택하여 시선이 한 순간에 그쪽으로 쏠릴 틈에, 예비대를 운용하여 그동안의 전투로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약체화"가 된 바흐무트 주둔 방어 부대를 노릴 수가 있다.


또한 자포리지야 전선을 공격하기로 결정하면 슬로비얀스크-크라마토르스크 방향과 아브디브카 근처에서 발생할 또 다른 공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5. 그러므로 나는 바흐무트 점령으로 인한 "승리"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a) 애초에 처음부터 불필요한 전투였다.


쓸모없는 목표에 대한 전력 소모, 난 이 것에 대해 여러번 글을 쓴 적이 있다.


b) 피로스의 승리. 점령에 소비된 노력과 돈의 가치가 그에 비례하지 않게 거의 없었다.


나의 판단이 틀리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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