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누군가가 T-7A의 근본적인 설계문제가 기체강도 문제라고 하는데...

사실 기체강도 혹은 강성이 부족한 주익이나 미익이 어떻게 공력성능에도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사례는 이미 있음.

예를 들어 에일론이 달린 주익에서 에일론이 정방향으로 꺾일때 정상대로라면 이것이 플러스 양력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주익 강성이 부족하면 주익뒤에 달린 에일론이 주익을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버리면서 받음각을 줄여버리고 그에 따라 양력이 에일론 정방향 각도에 비례해서 증가하는게 아니라 예상보다 덜 증가하거나 심지어 양력이 감소하는 황당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음.

아무리 비선형제어를 한다고 쳐도 제어공학의 근본이론은 제어대상 운동방정식의 선형성을 가정하고 전개되는 거라서 제어대상이 제한적 범위 내에서 선형적 거동을 보여줘야 제어가 가능하게 되는 것임.

그런데 기체강도 내지는 강성의 부족으로 인해 제어대상의 운동특성이 너무 비선형적으로 요동을 친다? 비행제어컴퓨터로 제대로 제어하기 존나 어려운 그런 기체가 된다는 뜻임.

이런 기체는 하중이 덜 걸리는 소형 민항기 수준의 평온한 비행 같은 것은 그럭저럭 잘할거임.  왜냐하면 하중이 덜 걸리니까 덜 뒤틀리고 강성부족의 문제가 덜 드러날테니까.

그런데 이런 기체를 조금이라도 강하게 다룬다?  공력제어면이 뒤틀리면서 비행제어컴퓨터가 상정하는 운동방정식도 확 달라지면서 제어불능에 빠지기 딱 좋지.
공군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바로 그점을 지적했지? 고받음각에서의 상승이나 하강 같은 빡센 영역을 테스트해봐야 한다고... 다 이유가 있는거야 그게.

제어공학의 제1원칙이 있다고해.  하드웨어적으로 기본이 잘 되어있는 제어대상이 제어법칙, 즉 제어SW도 잘받아 먹는다는것.

그런데 제어를 맹신하는 것들은 꼭 개판으로 만들어놓은 하드웨어를 휙 던져주면서  내문제 다 해결해줘 하면서 징징대지.

하드웨어를 급하게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그걸 소프트웨어로 다 땜빵할 수 있다고 들이대는 병신짓의 역사는 참으로 유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