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러시아군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 문제가 연루되어 있는 것 같음.

지금 러시아군은 돈바스에서 보이는 매우 멍청한 모습인, 공격 그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 공격을 하며 병력과 전력을 갈아먹는, 가치전도현상을 키예프에서도 보이기 시작함.

지금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때리는 이유는 방공망의 키예프 고정이 가장 합당한 이유인데, 그럴 거면 킨잘 같은 미사일을 비정기적으로 한두 발 날리고 방공망이 붙들려 있도록 고착공세만 펴 주는 게 정석임.


근데 그러지 않고 저렇게 무의미하게 수백 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퍼붓는 모습이, 뭘 퍼부어서라도 일단 저 패트리어트의 파괴를 달성하겠다는, 수단과 목적이 바뀐 상황이 된 것으로 보임.

킨잘 격추로 존심도 상했는데, 패트리어트가 파괴되지 않고 잘 살아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저걸 부수겠다는 일념으로 가용 자원들을 열심히 퍼붓는 모습이 너무나 돈바스에서의 병신짓과 겹쳐 보임.


안 그래도 러시아군은 미사일과 드론을 전선 주변에 퍼부어도 모자랄 상황인데 저렇게 가치전도된 병신짓을 하는 건 전략적으로 매우 나쁜 행동인데 어쩌려고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