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송파 최남단 탄천에서 운동중이었는데 32분에 공습 사이렌은 엄청 크게 1분 넘게 울림. 그런데, 이후 조용하더니 40분 넘어서
40대 이상 중년으로 들리는 목소리가 "실제 공습경보를 발령합니다 ------"라고 하는데 저것만 겨우 알아들었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스피커간 방송 딜레이 때문에 알아듣기도 힘들었음. 재난문자는 저 말 할때나 왔음.
나는 이 사태에서 세가지 문제점이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함.
첫번째로 공습 사이렌과 구두방송과의 딜레이.
사이렌이 울리고 8분이 넘어서야 구두로 방송하는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됨.
담당자가 당황해서 늦은거라면 차라리 TTS로 대체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두번째로 스피커간 방송 딜레이 수정.
사이렌 이후 바로 구두방송을 한다고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면 하는 의미가 없지. ㅇㅇ
세번째로 재난문자 시스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써있지도 않고 그냥 대피준비 하라니?? 이때 지하철역 들어가야하나 고민했음.
육하원칙에 따라서 작성된 스크립트가 있어야한다 생각하고. 또, 경계경보 발령시각과 문자 수신시각의 차이를 없애야함.
문자수신시간은 트래픽 감안한다 해도 1분 이내로 발송 및 수신완료 해야지 실상황시 빠르게 지하로 대피할 수 있을것.
걍 TTS 기본으로 하고 그거 고장나면 구두로 하는게 나을듯ㅋㅋ
난 공습경보는 못들었는데 대피하라고 틱 문자 보내는건 이해가 안가더라 최소한 뭐 때문인지는 알려줘야 정상아닌가 - dc App
이게 젤 큰 문제지 보내는거야 좋지 근데 어케 하라고 지시를 해줘야지 그냥 "좆된거 같으니 알아서 살아남으쇼ㅋㅋ" 이런 느낌이라 ㅅㅂ 좆같은 나라 나는 좆됐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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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미 다들 다 아는 상황(폭염 태풍 등등)에 뜬금없이 울려서 짜증나게 만듦 심지어 사소한 우한폐럼 뉴스도 재난문자로 보내고
지진이 난건지 뭐가 발사된건지 하나도 안써져있어서 혼란만 일으킴 ㅋㅋ 시발 재난 문자면 뭐때문에 그런거니까, 지하로 기어들어가든 뭘하라고 적혀있어야지
사이렌 울렸다는 것만 들었는데 8분 넘어서야 구두방송은 ㅅㅂㅋㅋㅋ 총체적 난국이었네 - dc App
더해서 이번 공습 사이렌 때문에 트래픽 몰려서 전송이 느려졌단거면. 나는, 비상메시지 전송이 완료될때까지 일반 트래픽이 무시되어야한다 생각함. 근데 메시지 전송이 늦은건지 트래픽이 터져서 늦은건지 모르겠네.
념글에서 말했던것처럼 공습 상황에서 재난문자 역할은 "대피 결심"에 대한 부분인데 무슨 상황인지 안알려주고 "대피해라"도 아니라 "대피할 준비를 해라" 이지랄을 하고 있으니 다들 그냥 우왕좌왕 한거지.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됐으면 (그리고 정말로 안전에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면) "대피하라"고 명확하게 밝혔어야 했고, 아니라면 "북한이 사전 예고한대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만약에 대비해 대피 준비 권고" 라고만 했어도 훨씬 효과적이었을듯. "당장 대피해라" 보다는 "마음의 준비를 해라" 혹은 "가방이라도 싸둬라"가 훨씬 허들이 낮고 이행하기 쉬우니까.
무엇보다 재난문재 스팸하는거만 줄여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