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계는 고려가 원나라때
자주성이 있었냐니 독립국이니 그런건 한물간 연구임.
옛날이야 그렇지 요즘은 이덕일류 같은
사람들이나 관심있는거다 그거


최근 들어서 주목하는게 뭐냐면
고려와 원나라 교류사 연구가 메인인데
이때가 처음으로 한민족이 세계 시장에 뛰어들은 시기이기 때문임.
과거에는 고려-몽고의 관계를 몽고의 일방적 수탈 또는
수세적 상거래로 파악했는데 그게 아님.

요즘은 몽골제국이 이룩한 동서 교역에서
고려가 무슨 역할을 했냐가 포인트.



가령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있었냐면
고려는 원 황제와 거래하던 회회인 상인들을 고용해서
직접 생산을 시도한적이 있고,
1290년대 중엽에는 원나라와 관세인하 협상을 벌여서
고려 상인들의 원나라 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기도 했음.



충숙왕때에는 원나라 상인들을 스카웃해서
이른바 '전문 경영인'으로 고용해
고려의 시장 경쟁력 향상을 도모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통해 어용상인을 육성하기도 했고.



심지어 충선왕과 충혜왕때에는 원나라의 관세를 피하고자
고려 상인들이 인도 & 일칸국과 교감해서
직접 혼방생산해서 수익을 창출한 적도 있고.




보통 사람들 커뮤에서 말하는거 보면
고려는 벽란도에서 아랍 상인들이랑 무.역한게
고작 2~3번밖에 안된다고 비웃는데
그게 포인트가 아니라 원간섭기때 고려인들이
원나라에 의해 강제로 국제 무.역에 참여되었는데
초기에는 미숙함을 보여주지만, 어느덧 적응해버리고
후기에는 세계시장에 원나라 상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발전함.




이런 식으로 교역이 확대되어 나가니까
자연스레 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서
조오오온나게 광범위한 교류가 벌어지기 시작함

몽고의 세력권이 되면서 세계와의 연결성이 강화된거임.

이 시기 국제무.역은 일반인들 생각한거 이상으로 어마어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