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지방 출전 나가있는 배가 고장으로 긴급수리를 가게되자
아랫지방을 맡던 우리배가 대타를 뛰러갔고
난생 처음 서해 5도쪽을 가게됐음.
백령이랑 대청사이에서 야간순찰기동을 하던중 하늘을 봤는데
우리나라에 별이 이렇게 많이 보일줄 몰랐다.
도시에서 살땐 주변이 다 밝으니 별따위는 볼 수 없었는데
어두컴컴한 지역에서 보니 은하수 흐른것 마냥 다 보이더라.
근데 별 사이 별마냥 불빛을 내면서 움직이는게 여럿보이는데
알고보니 그게 다 정보캐는 초계기였다는게 놀라웠음.
왜 여러대인가 궁금했는데 우리나라+미군꺼 라는 조타장의 설명에 단번에 이해가 됐음.
문자망에 북한 잠수함 미식별보고 및 북한 전투함 교대로 인한 실전 전투배치때문에 ㅈ같이 지쳐있었는데
그날 본 별들과 잔잔한 파도 + 새벽감성 덕분에 그 ㅈ같음이 싹 사라지더라.
ㅎㅎㅎ 나도 GOP에서 별 많이 봤어
군대에서 별이 제일 잘 보이는거 같아 ㄹㅇㅋㅋ
미들 끝나고 함미 나가서 담배피면서 올려다보는 밤하늘이 그리 이뻤는데
은은하게 들리는 엔진소리랑 달빛에 비쳐 반짝거리는 파도들 ㄹㅇ 낭만넘치긴 함
한여름이였는데 하늘에 구름 한점 없던게 생각나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