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보다리브카와 노보도네츠크에서 공격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은 건 사실이고 방어참호 2개 정도를 뚫어낸 뒤에는 조용한 것도 사실임.


실제 투입된 병력이 얼마냐 하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1개 대대 수준의 병력이 들어갔다는 것만은 확실함.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왜 손실이 커졌냐는 건데 첫 번째 문제는 공격 시에 사전 포격과 상대 포병 제압이 거의 관측되지 않아서 상대 포병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음. 많은 지원 없이 공격이 이루어졌다는 말이지.


두 번째는 투입 부대의 충격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임. BMP, 전차 등의 중돌격 장비는 거의 보이지 않고(확인된 건 T-64BV 세 대가 전부임) APC 및 MRAP만으로 전투를 벌였는데, 전장 병력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정석에 가까운 기계화보병 전투를 벌인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장비가 너무 약하면 공격에서 큰 도움이 안 됨.
쉽게 말해서 자기가 하드코어 고렙이라고 해도 1렙용 나무몽둥이 갖고는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아서 몹한테 잡아먹힐 수 있다는 거지. 우크라이나군이 노히트 도전하는 엘든 링 빠요엔이 아니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공격한 걸 봤을땐 나는 아직까지 이게 본격적인 공격이라고 보기에는 그렇고 소수의 중기갑장비와 다수의 경장갑차량으로 요새화된 러시아군 진지를 돌파하고 얼마나 멀리, 큰 지원 없이 전진할 수 있느냐를 시험해 봤다고 생각함.
그렇지 않고 본격적인 공격이었다면 며칠에 걸친 축차투입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깔끔하게 멈춰버려서 더더욱 테스트 같아 보임.


그리고 댓글들 보면 발작하는 인간들 보이는데 우크라이나군도 틀릴 수 있고 사람인 만큼 러시아군과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는 걸 꼭 명심해야 함. 누구라도 다 틀릴 수 있다는 건 정보 분석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망각하고 무지성으로 떠들어제끼면 자기 논리에 자기가 잡아먹힐 수도 있음.



그러니 오늘도 평화롭고 할머니가 없는 즐거운 군갤질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