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들이 팔렛트에 있어 평판랙과 헷갈려하는 것 같아서 이참에 간단하게 써봄.
+ 쓰다보니 PLS가 더 중심이 되버림.
우선, 우리가 생각하는 팔레트는 위와 같다. 일단 가장 널리쓰이는 건 T11(1,100mm × 1,100mm) 규격과T12(1,200mm × 1,000mm)규격임. 그외에도 다른 규격들도 쓰이는 중이다.
일단 PLS란 것부터 이해가 필요한데, PLS는 단순 팔레트가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화물을 팔레트에 올려 포장하는 팔레트화(Palletized)하여, 적재(Load)하는 체계(System)이며, 이것들이 적재 취급 장비(Load Handling System)와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뤄낸다.
그러면 우리가 관심있어하는, (우리군을 제외한)군에선 어떤식으로 적재를 하면,
C-130과 C-141을 위해 1957년에 만들어져, 지금은 항공화물표준 및 미군 보급체계의 표준 팔레트인 463L 팔레트(물론 아공군을 포함한 수송기에 싣는 서방 팔렛트가 보통 이거다.)에
이런식으로 일반 팔레트를 겹겹이 쌓아서 포장하거나,
벌크화물을 비닐로 잘포장하거나
탄약을 포장하여 결속하는 등으로 적재를 해주고
이런식으로 평판랙(Flat Rack)에 실은 뒤에 랙 자체를 실어간다. 즉,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팔레트 체계란 거는 사실 저 평판랙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실 팔레트라는 단어로 인해, 우리 군은 팔레트를 안사용하는 거 아님? 이미 사용중 인거 모름? 등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사실은 우리군은 팔레트를 사용중이며, 정확히는 가장 위의 일반적인 팔레트와 공군 수송기용으로 463L 항공 팔레트는 운용중에 있다.
허나 그것을 야전에서 현대적인 PLS체계로 확대시키진 못하였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갈려나갈 바이오로봇들과 5톤 유압크레인들에게 X를 눌러 JOY를 표하자.
아무튼, 이야기가 좀 샜는데, 군붕이들이 흔히 팔레트라 말하는 평판랙은 일반적으로 금속강으로 만든 20피트 ISO표준 컨테이너 규격과 호환되는 대형 판으로서 미군의 경우 M3 CROP라 부르고 있다.
미군의 평판랙의 경우, 최대 중량 16.5t에 463L 팔레트는 2개가 들어간다.
PLS의 장점은, 빠른 적재/하화를 통한 수송속도 및 수송량 증가도 있지만, 대부분의 파생형 트럭들을 하나의 체계로 호환시켜 군수지원 효율성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가령 예전의 다양한 군수지원용 파생형트럭들을, 이제는 어떤식으로 하냐면....
평판랙에 차량등 벌크중장비와 각종 화물 및 공병 부교나 팔레트를 싣고 수송도 하고,
LHS(Load Handling System)을 통해 컨테이너화가 필요한(우천을 피할 필요가 있는 화물등) 화물을 컨테이너째로 옮기거나(물론 저기도 컨테이너 내부에 팔레트 적재를 위한 맞춤 틀도 부가장비로서 따로 존재한다.)
Modular Fuel System을 통해 20피트 ISO 표준 규격으로 제작된 연료 보급 체계를 싣고 다니며, 연료 보급도 가능하다. (펌프, 발전기, 접지등 저 체계에 다 갖고 있음)
또한, 2000갤런의 청수를 -25°C의 환경에서도 액체상태로 보관가능하며, 교류 발전기, 펌프, 호스를 갖추고 있는 ISO 표준 20피트 컨테이너 규격과 같은 규격의 물탱크랙인 HIPPO.
M4 Bituminous Distributor(Asphalt Module)란 이름으로 도로 정비, 준비를 위해 아스팔트 살포 및 물 분사장비도 PLS랙으로 들어올려서 장비될 수 있고,
M5 Concrete Mobile Mixer(EMM-CMM)란 이름으로 사용중인 콘크리트 믹서기도 있으며, 저것도 20피트 ISO 국제 표준 규격이다. PLS 장비로 슥삭 올려서 장비 가동하면 콘크리트 믹서차가 된다.
M6 Dump Body(EMM-DB)란 이름으로 덤프랙도 존재하여 덤프트럭 임무도 수행가능하다. 이것역시 규격표준화 제품.
그밖에 전방 수리 체계(FRS)를 탑재하여 정비샵밴도 됨.
이걸, 우리같은 경우에는 출시당시에 파생형내고 축간 거리 늘려가면서 장축형이네 뭐네 따로 파생형트럭 나눠서 보급해놓고 전시상황에 특정 종류 트럭 터지면 대체할 트럭 구하다가 시간소비 할 시간동안에
임마들은
잠깐 싣고 있던 화물 30초~5분만에 내려놓고
필요한 파생형 부품만 화물칸 장비로 슥삭 올린다음
가서 지원해주면 된다 ㅋㅋㅋㅋ
+ 463L 팔레트가 육상에서 쓰인다고 해서 무조건 저 형태로 쓰이는 건 아니다.
그냥 일반 팔레트째로 운용하기도 하고,
또는 463L 팔레트 위에 바로 올려버리기도 한다.
(참고로 막짤의 지게차처럼 미군과 영국군은 개조한 야전 지게차를 많이 굴리고 있다.)
압도적인 보급의 힘이 느껴지십니까 코리안?
- dc official App
PLS가 준말이었구나
Palletized Load System, PLS - dc App
옛날에 육군에서 결론낼때 업체에서 저런거 못만든다고 그냥 쓰라고 배째버린 게 아닌가 싶은 킹리적 갓심이 든다
오히려 2006년 보고서에선 민간 암롤기술 이용해서 국산화 쌉가능 주장함. 실제로도 그렇게 어려운 기술은 아니라서. - dc App
그러먄 도대체 왜...
"전시 민간 암롤 차량 징발" - dc App
그에 반해 20년 후에도 사람이 올리고 내리면 그만, 저런 거 사 줄 돈으로 무기 산다는 어느 나라 황군의 후예는 대체
예전에 기아연구원들 왔을때 저렇게 하는건 어떻냐했는데 저런식으로 하려면 차량만의 문제가아니라 체계전체를 건드려야해서 힘들다드라 - dc App
차량 문제가 가장 크지 않나. 군수 쪽에서 대우 프리마로 시범 운용하던데 중형표준차 아니면 체계통합 안 될거 같던데.
중형전술차량 개발팀이 야전의견수렴왔을때 얘기임 단순 차량제작은 쉽고 개발비용도 다 상용기술이라 큰차이는 없지만 저런식으로 운용할거면 보급단위부터 다 갈아엎어야한다는것 - dc App
예를들면 뭐 중대하나가 물 100리터 쓴다고 가정한다면 기존 체계로는 그냥 1리터 페트생수병 100개 실어다주면 되지만 저런식으로 운용할거면 100리터든 200리터든 300리터든 차량용 물탱크를 만든다음 중대마다 떨궈줘야한다는것 사실 빠레뜨이용한 적재는 두돈반으로도 가능함 빠레뜨 2개들어가는 폭이 딱되거든 - dc App
내 기억이맞으면 1두돈반엔 총 6빠레뜨가 들어가짐 - dc App
실제로도 생수보급할때 그냥 생수업체가 빠레뜨째로 보급대대에 가져온걸 그대로 지게차로 두돈반에 실어버림 - dc App
아 그런 부분을 말하는거였구나
필자의 사견을 조심스럽게 꺼내자면, 돈이 얼마나 들든지 제대로 갈아엎어야 한다고 생각함. 앞으로 (병월급 떡밥)에 (경떡)에 다양한 고난이 앞두고 있을때, 좀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비용과 인력을 아낄 수 있는 대형트럭의 PLS중심 체계로 가야한다고 생각함. - dc App
너가 글쓴것처럼 평판랙을 사용한 체계가 되려면 미군처럼 규모와 수요가 일정량 이상이 되어야만 생산비용이나 효율이 좋을거란 말임 (평판랙을 사용한 독자 모듈 + 평판랙사용차량)<(빠레뜨만 사용가능한 일반차량+소수특수목적차량) 이 가능성도 있다는거ㅇㅇ - dc App
독일군, 영국군 다 병력이 국군의 절반도 안되는데 저거 쓰고 있지 않음?
국군 수요와 규모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단 생각은 들지않음. 이건 따로 연구 찾아봐야 하겠지만. 그리고 대형트럭 PLS 중심으로 운용해서 줄일 수 있는 인력과 인건비와 높아진 효율성 및 생존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더 나을지도? - dc App
독일군 영국군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국경에 주요 거점들이 이미 배치되어있고 국토가 좁아서 기동구간이 크지않음 쿠1팡으로 따지면 허브가 주요거점마다 깔려있는데 집집마다 배달하는 단계에서 5톤트록 끌고갈필요가 있냐는말임 포터 선에서 해결되는거지 - dc App
ㄴ 의외로 두돈반이나 오돈을 그보다 훨 대형인 HEMTT로 바꾸었을때 효과는 비용절감, 인원감소, 인건비 감소, 같은 화물량 대비 왕복횟수 감소, 동일 왕복수 대비 수송화물량 증가등 우월함.
https://m.dcinside.com/board/war/3232640
그리고
국토가 좁아서 기동구간이 적으면 적의 보급로 타격에 있어서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더 적은 수송횟수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생존성을 높일 수 있음. 더욱이 대형트럭은 장갑부착등 확장성과 출력에서 더욱이 널널하여 기본적으로 적 공격에 어느정도의 방어력을 가질 수 있음.(본격적으로 박격드론, 대전차로켓등을 동원하면 장사없는데, 적에게 그만큼의 중화기 화력 준비를 강요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
또한 다양한 파생형을 - dc App
하나의 군수트럭 체계로 대체하여 전시 군수지원 트럭 손실에 의한 피해를 유연하게 대처하여 아군 전투부대에 대한 지원에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이 가해짐은 확실한 장점임. 이 모든 것을 고려해보았을 때, 군의 군수지원체계에서 적어도 수송체계만큼은 PLS와 유사한 체계의 도입은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필수라 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임. - dc App
물론 모든 트럭을 16.5톤급의 HEMTT PLS로 대체할 수 없지만, 적어도 두돈반과 오돈급은 911의 후속으로서 대형군수지원트럭을 기획함과 동시에 높은 부품호환성과 군수지원 효율성을 가지는 공통적인 차대를 가지고, 그 위에 실리는 체계는 기존의 고정식 평판이 아닌 PLS와 각종 ISO 20피트 규격에 맞춘 모듈들을 LHS로 적하화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효율을 꾀함이 더 맞다는 것임. 그돈씨 소리가 나올 수 있으나 오히려 이쪽으로 가는 것이 예산과 인력을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함. - dc App
대형군수지원은 가성비갑 민수차량들이 실시하고있고 그단계에선 어짜피 기계화가 되어있으니 상대가안될거같음 군용은 결국 민수를 못이겨서 - dc App
그래서 대부분의 현대 군용트럭들은 상용트럭들을 군용으로 오프로드 주행성을 갖기 위해 개조해서 내놓는데, 우리군은 유독 민수 그대로를 들여와서 사용중임. 전쟁나면 도로는 멀쩡할거라는 전제로 작계를 짠건지는 몰라도, 중형체급은 중형표준차량으로 통일시킬려해도 대형체급은 천무차대를 쓴다든지 그런 계획조차 없이 무계획인 상태임. - dc App
공감함 포터야 4륜이된다지만 5톤포지션 민수차량부터는 그런부분에선 취약하니까 평시에야 문제될게없지만 북진한다고하면 보급로가 공병대들이 포장한 루트로 한정될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발생할거같음 님말듣고 생각해보니 민수용도입목적이 평시에 운용 가성비가 좋다는건데 거기에 너무 과하게 잠식된거아닌가? 싶기도하네ㅇㅇ - dc App
그래도 요즘에는 KM3 자주도하장비 생산이나 신형 무전기 사업등등 기존 전투부대 지원하는 지원부대들 변화가 조금씩 보여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본채로 살아가는 중임. 언젠간 군수트럭도 좋은 놈으로 바뀌겠지.... - dc App
지게차만 생각했는데 진짜 좋다
PLS가 팔레트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추
물류보급 전문이 아니라 463L > flat이 어떻게 바뀌고 올리는지를 모르겠는데... 아무튼 463L 베이스로 운영하면 금속이기도 해서 저 팔레트 채로 모듈 왔다갔다 한다는건가?
장착. 평판랙에 자세히 보면 거는 홈과 고리가 존재함. - dc App
아 463끼리 이어붙이는 홈이 있나 보구나;; 군용 모듈장비가 발달한 미국같은데(2머전부터 시작한 보급이니)는 충분히 해볼만한데 한국은 모듈장비를 운영해본 경험이 부족해서 좀 그렇네.
죄송. 얄팍한 지식으로 나댐. 미구니가 팔레트 종류중 463L 항공팔레트 및 일반 팔레트를 평판에 사전 장착이 가능한 팔레트 랙을 미리 만들어냄. 이제 트럭에서 수송기로 옮길때, 다른 팔레트랙 내려놓고 이 사전설치된 항공팔레트 랙을 들어서 항공기 후방램프에 놓고 그대로 싣는 모양.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20040040477A1/en
죄송.
- dc App
2003년 us 특허라니 너무너무 무시무시한 기술이네요. 눈깔이 6개 달리기 전 까진 어림도 없겠는걸 ㅋㅋㅋㅋ
갓직히 1993년 나온 기술주제에 너무 사기임. - dc App
'팔레트' 단어가 콩글리쉬화 되면서 오해가 퍼졌구나...
사실 헷갈릴만 하긴 한데, 헷갈리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서 이렇게 퍼거짓을 좀 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