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논쟁 때문에 생각나서 찾아본
군기와 사기라는 제목의 1960년대 중앙일보 기사임
당시에도 이와 같은 토픽을 다뤘다는 게 흥미로워서 들고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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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단순히 물리적인 측면에서만 관찰한다면 이는
「무장된 폭력 집단」에 부과할 것이다.
그러나 군은 내적으로는 「군기」로 위계 질서를 율하고 외면적으로는
애국심과 충성심을 구심점으로 한 윤리를 기반으로
그의 용도를 국가 보위라는 임무로 엄격히 규정지어 놓음으로써
비로소 국가의 군으로서 존재 가치와 그의 기능은 빚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군에서 만일 「군기」를 빼버린다면
그 군대는 흉악한 하나의 폭력 집단으로 전락되고 만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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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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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극히 예민하고 인격 형성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연령층인 청년들에게 군의 간부는
크나큰 인간적 감화와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도 자성하여야 할 것이다.
사실 협동과 규율, 근면과 투지, 조직과 능률
그리고 정당하고 원만한 상하 관계 등은 우리사회에 있어서도
배우고 고쳐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아닌가 한다.
거의 집단적 혹은 개별 행위와 언동 그리고 국민과의 관계는
그 자체가 정치성이 강한 공산주의와의 국내전 대결에 있어서
승패를 판가름할 수도 있을 만큼
중대한 전쟁 수단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항상심하여야 할 줄 안다.
정신력이랑 군기 따지는 양반들은 애국심과 충성심을 구심점으로 한 윤리<-이거 신경 안쓰잖아.
그 양반들도 바껴야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