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비오는날에 뭔일 생겨서 밤에 야간대기하는데

부대 뒤 언덕에 낙뢰가 쳤거든.



난 밖에서 멍때리고 가만히 있었는데

일순간 어두운 밤에

온사방이 하얘지길래



어씨발 뭐야 깜짝놀라서 하늘 올려다보는데

일순간 고막 터질것같은 굉음이

내몸을 말그대로 후려갈김



그냥 소리가 크다 수준이 아니라

155mm쏘는거 바로 옆에서 듣는거하곤 비교도 안될정도로

엄청난 소리라 몸이 저절로 흔들리는데

그 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 벙쪄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몇초간 가만히있을정도로 대단했다



혹시 번개떨어진 자리에 불났나 가보래서 애들 갔었는데

비가 철철 내리던 날이라 다행히 산불은 안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