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한번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기 군붕이들중에 개념을 잘 이해하시는 분들이 설명 다 해주시지만
그래도 권위있는 국방 싱크탱크에서 내놓는 지적보다 더 설득력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서요.
4월에 나온 IISS 보고서인데
제가 번역글을 너무 울궈먹는거 아니냐 싶을수도 있는데
그만큼 가치있는 정보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주기적으로 리마인드를 해드리겠음.
저 글 자체가 공세에 있어서 "소모가 왜 필요하냐?"를 지적한 글임.
소모(attrition)의 중요성
전장의 성공에는 소모(attrition; 느리긴 하지만 결국엔 적을 지치게 하고, 훨씬 더 많은 인적 및 물적 손실을 입힘으로써 적의 의지를 꺾는 지속적인 과정)와 기동(manoeuver)의 조합이 따른다. 소모에 치중한 접근법은 일반적으로 기동성보다는 화력을 우선시하고, 측면 행동(flanking action)보다 직접 공격(direct attack)을 우선시하거나, 그도 아니면 위치상의 이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은 처음에는 종심방어(defence-in-depth), 경우에 따라서는 기동방어를 기반으로 하다가 공격으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군의 2022년 가을 공세가 성공한 이유는 러시아군의 구조적 인력부족 및 광범위한(extensive) 소모로 인해 조건이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소모에는 전투손실, 전투 거부, 피로로 인한 사기 저하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다.
양측이 전술적 수준에서 취한 주된 접근법은 소모전이었다. 기동전이 성공한 것도 광범위한 소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부분의 주요 재래식 전쟁이 애초에 소모, 기동 및 재구성(reconstitution)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도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정보, 감시 및 정찰자산(ISR)으로 강화된 HIMARS 등 서방제 첨단무기를 보유하고도 지속적인 소모전의 고단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HIMARS는 우크라이나군에는 없었던 능력을 제공했다. 지속적인 미국측의 정보지원으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러시아의 포병 우위를 감소시켜 우크라이나의 공세작전을 간접적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기동전 이론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은 전선 전역에 걸쳐 지휘부 및 보급고 같은 중요한 지원시스템을 목표로 삼아 러시아 군대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결속력을 저하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실제로 기동 및 정밀타격보다는, 주로 소모 및 대규모 포격에 의해 달성되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종종 자체적으로 작전을 수행했으며, 공세 기동은 병력 밀도가 높고 잘 준비된 방어선을 상대로는 엇갈린 결과를 낳았다. 전통적인 준비포격-지상군 진격으로 공세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러시아군 지휘부, 탄약 및 지상 통신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정밀타격은 우크라이나군의 기동전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동전은 장기간의 소모가 쉬워졌을 때에야 성공적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가용인력, 물자 및 탄약의 급격하게 증강된 경우가 아니면 단시간 내에 군사적 이득을 얻지 못했다. 하르키우 및 헤르손 공세는 우크라이나군의 능력뿐만 아니라, 한계 또한 보여주었다.
하르키우 공세
9월 초,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번개같은 반격은 극적인 전술적 승리였다. 9월 6일부터 열흘도 채 되지 않아 우크라이나군은 쿠퍈스크 근처 이지움 북쪽에 급속한 돌파구를 마련, 6,00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러시아군 점령지를 해방했다.
러시아군은 응집력도 없고 혼합된 병력이 해당 전선을 방어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발라클리아에서 처음 조우한 러시아군은 로스그바르디아(Rosgvardia; 국가근위대) 및 SOBR(특수신속대응부대; 서방의 SWAT에 대응됨)로 구성돼 있었고,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동원병들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이지움 안팎의 러시아군 대부분은 서부군집단(Western Group of Forces)의 잔존병력에 불과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편제상)전력의 25%만 보유하고 있었다. 지치고 사기가 저하되었으며, 탈영과 투입 거부로 인해 전력이 더욱 고갈되었다.
2022년 7월과 8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예상한 러시아군은 대규모 정규군 및 장비를 헤르손 및 자포리자주에 재배치했고,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하르키우 공세 성공에 필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비정규군을 재빨리 우회했고, 칼리닌그라드에서 온 11군단의 부대가 진지를 포기하면서 이지움 남쪽의 러시아 전선 일부가 좌절되었다.
아울러서 저 글을 쓴 필자 중 하나인 프란츠슈테판 가디(Franz-Stefan Gady)라는 연구원은
공세라는게 원래 소모 -> 기동 -> 재정비 -> 소모 -> 기동 -> 재정비 이런식의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고 하면서
원래 소모의 단계에서는 당연히 손실이 나고,
그래서 종국에 적 방어선에 구멍이 나면, 그때 급격한 기동이 일어나면서 탈환지가 확 늘어난다고 최근 트윗에서도 지적한 바 있음.
한마디로 단계별로 속도가 확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위 글을 따라서 제가 해석을 해보자면
애초에 군붕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던 하르키우 공세에서는
위와 같이 처참한 수준의 전선 병력 + 예비대가 사실상 없음으로 인해
최초 이지움을 탈환할 당시에는 소모라는 단계 자체가 사실상 없이 기동만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막말로 우크라군이 들이닥치니깐 닥치는대로 빤쓰런만 한다면
소모는 없고 기동만 있겠죠. 그러니까 점령지가 하루아침에 순식간에 넓어진거고.
반대로 필자가 뒷부분 보시면 헤르손 언급하는데
헤르손 같은 경우는 이 소모 단계가 2달 이상 이어졌고, 그나마도 우크라군이 급격한 기동을 했다기보다는
루시가 철수에 성공했다고 지적합니다. 물론 이것도 다 루시가 버티지 못해서 철수한 것이므로 기동에 속하긴 하겠죠.
그래서 그런 속도로 공세가 됨?
패튼이면 가능해
성공적인 공세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속도가 아니라 얼마나 지속되는가?임
패튼으로 편제된 전차군단만 있었다면
패튼은 탄약-보급품, 휘발유 젤리캔과 경유 드럼통 채운 초대규모 트럭 군집을 같이 운영했지. 지금도 그런 규모 유류, 보급 지원 구성하기 힘듦
패튼이라니 씨발
애초에 지뢰밭 참호밭 뚫으면서 속도가 빠르기를 바라는건 날강도 아님? - dc App
ㅇㅇ속도는 상관없는데 이제 결국은 소모의 문제임. 소모가 아무리 그래도 너무 크면 공세여력이 떨어질거고 그럼 안되겠지
지금 상황에 가장 생각나는게 쿠르스크임 일주일 좀 넘게 공새하는동안 독일군 손실률이 거의 절반에 달했었는데 우크라는 적어도 그정도 손실은 겪지 않았음
공세하는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가불기 걸린거나 마찬가지지. 속도를 위주로 하는순간, 지뢰밭에 병력 밀어넣냐, 가 되는거고. 소모를 신경쓰면 그 속도로 공세가 되냐, 가 되어버리니.
넑게 방어선과 참호선이 갖춰져있는 상황에서 가장 정석적인 공격방법대로, 현대 넓은 방호선에 얇게 달라붙어서 꾸준히 두들기고있는 중 아님? 이 단계에서 약한 지점이 보이고 균열이 생기면 그쪽으로 예비대를 쏟아부어서 순식간에 균열을 넓히는거고.
manoeuvre / maneuver
영국 오신트라 좀 다른듯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창과 스티로폼 박스란거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