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법정공방이 이루어졌던 이야기입니다.
동기 중에 25살 먹고 군대 온 양반이 있었음. 바깥에서 폰팔이니 뭐니 좀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을 하던 양반이었지.
그 양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돈 좀 만졌던 모양이고.
허리랑 목은 좀 안 좋았지만 자기 할 일은 그럭저럭 하고 사는 양반이라서 주위 사람들 평가는 나쁘지 않았음.
그런데 7월 군번이었던 이 양반이 2월에 전역을 합니다. 그런데 돈이 갑자기 필요했던 모양이지.
군대 인맥을 총동원해서 사기를 침.
전형적인 핸드폰 사기임. 이거 개통하면 60만원 주겠다. 하는 거지.
여기에 혹한 사회경험 없는 쿠닌 친구들은 않이 이게 웬 떡이냐 하고 계좌번호와 주민등록증을 스캔해서 보내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윽고 그들의 군인 통장에는 월 10만원의 통화료가 청구되었다.
통화료 뿐일까. 핸드폰 값, 통화료, 기타 등등 잡비들이 모여서 1인당 최소 20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된 셈입니다.
그들은 뒤늦게 자기가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잠시 부대에 헌병대가 사정조사를 하러 들락날락거렸었음.
골치아팠던 사실은 우리가 gop부대였다는 거지. 않이 그렇게 쉽게 휴가를 나갈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뭐 당연히 그놈은 고소당했고, 그 판결은 근 1년을 질질 끌었음.
사기당한 놈이 한둘이 아니더라. 거의 24명에 이르렀지.
결국 집행유예를 받았던가 그럴 거야. 판결문에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그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죄질이 심각하니 어쩌니 써 있었는데.
한동안 통신비 밀리는 거 내라고 전화 오는 거 좆같았음.
씨발.
아저씨도 당하셨구나.. - dc App
민사는 어떻게 됨?
걍 밀린 거 보상만 받고 끝냄
진짜 어지간한 수준의 잡놈이 아니네 웬만해서는 그래도 같이 지낸 식구라는 정이 있는데 군대에서 사기 치고 나가는 놈 썰은 처음 본다 ㅋㅋ
동기였던데다 내가 그새끼 병원 입원했을 때 병문안도 갔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부대도 폰팔이 하나 사기건 있었는데 저렇게 까진 아니고 그 단통법시절 불법보조금 별사탕 드립이라 고소도 못함
와 ㅅㅂ
집유 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