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히틀러 평전을 읽었는데 기시감이 드는 장면이 오늘 들었음
이 글을 씀은 다름 아니라 예전 념글에서 이 소식을 접했기 때문.
이런 비슷한 사건이 1930년대 독일에서도 있었는데, 당시 수상이었던 브뤼닝이 나치의 돌격대와 친위대를 금지한 사건이 있었음.
나치의 권력을 이루는 축이었던 돌격대와 친위대를 금지함으로써 히틀러를 견제하려던 생각이었고.
그 이후 힌덴부르크가 여러 가지로 브뤼닝을 못 마땅해서 해임시켰고 파펜이 수상직에 오르게 됨.
파펜은 그 때 이후로 돌격대와 친위대를 다시 합법화 시켰는데, 이 두 조직은 그 이후로 미친듯이 공산주의자를 때려잡고 죽이는 등
개막장 사태가 벌어졌음. 하지만 이 점보다는 정부가 다가오는 신세대 조직에 무릎을 꿇은 이미지와 상징을 전 국민에게 보여준 사건이기도 함.
하지만 다행히 나치와는 다르게 프리고진은 의회 의석 수도 없고 그 만큼의 지지는 없는 상태임.
쇼이구가 프리고진을 누르는 게 당연한 대응이고 프리고진은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존재함
하지만 변수가 되는 것은 푸틴과 쇼이구가 우크라이나 공세에서 패배하고 와그너 그룹과 같은 군벌의 힘을 크게 빌리기 위해
돌격대와 친위대처럼 다시 허가를 한다면 상황은 크게 반전 할 수도 있음. 히틀러가 받았던 정치적 이미지 수혜를 입을 수도 있는 것.
그리고 프리고진은 이런 상황이 된다면 자신의 정치적 수혜를 위해서 전쟁에 참여하기 보다 패배자들(쇼이구 푸틴)을 처단할 가능성이 높음.
이런 상황의 반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원인은 결국
러시아 국민들은 '침략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지도자가 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것에서 출발함.
오히려 프리고진이 정권을 잡는다면 러시아 국민들이 바뀐 정권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침략 전쟁을 획책할 수 있음.
우크라이나 군이 와그너를 개박살내도 다른 군벌들이 기회를 노릴 거고.
이 전쟁의 제 1 전선은 우크라이나에 침략한 러시아군을 어떻게 몰아낼 것인가이고.
그 이후 주 전선은 우크라이나가 이기고 나서는 서방은 러시아 국민들의 호전성을
어떻게 개박살낼 것인지임.
독일처럼 다 찢어버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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