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가 아는 지인 어르신 얘기임.


조선족이란 단어 자체가 중공 정권 수립 이후에 나왔는데


그래서 사실은 재중동포나 한교란 단어가 적절할 것 같긴 함.


어쨌든 이 분은 태어난 곳은 평안도고 어렸을때 가족들과 함께 만주로 이주.


해방 후에도 계속 중국 요령성에 머물다가 공산화 이후에 월남할 기회를 놓침.


그리고 6.25가 터지자 중공군으로 강제 징집되고 전투 중에 운좋게 포로로 잡히셨다고.


반공 성향이라서 자연스럽게 반공포로 대열에 합류.


다른 중공군 반공 포로들이 대만을 선택한 반면 


이 분은 한국계니까 남한을 선택해 서울에 정착, 사업가로 전직.


중국에 남은 가족들과는 92년 한중수교 이후에 상봉할 수 있었다고 함.


그동안 대만에 정착한 중공군 반공포로들 중에 조선족 얘기는 전혀 못들어본게 의아했었는데


이 얘기를 몇년 전에 듣고 납득하게 됨.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조선족이면 같은 한국인 남한에 정착했지 전혀 생소한 대만에 정착할 이유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