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

이 전투에서의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사실상 손떼게 됨.


오늘의 주인공은 이 전투에서 프랑스군 포병을 통솔했던 샤를 피로트 대령임.

피로트 대령은 전투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지휘부로부터 포병 전력(중포, 곡사포 종합 약30문정도)이 좀 딸리는 것 같다라는 걱정을 들음.

대령은 이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장담을 하였고 다음과 같이 이유를 제시함.


"첫 번째 베트민들은 여기까지 포를 갖고 오지 못할 것

두 번째, 갖고 오더라도 대포병사격으로 박살날 것

세 번째, 대포병사격에 용케 버텨도 포탄이 모자랄 것"


거기다가 부하들에게는 본격적으로 포격전에 들어가면 저쪽 포병전력은 5분 안에 정리될 것이라고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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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편 사령관 보응우옌잡은 이 전투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는데,

일본군이 쓰던 산포, 중공 얘들이 지원해준 중포(국공내전에서 획득한 미군 105mm 곡사포) 등등 동원할 수 있는 포란 포는 싹 긁어서 디엔비엔푸에 끌고 옴.

끌고 올 때도 정글 지대를 돌파해야했고, 베트민 군은 포 부품 하나하나 분해해서 옮기는 방법을 썼는데,

이게 말이 쉽지. 

예전 임팔작전 때 일본군이 이렇게 포 옮기다가 너무 힘들어 너도나도 부품 버리고 정작 목적지 갔을 때 포가 없어 큰 피해를 입은 점을 생각해볼 때

결코 쉽지 않았음. 근데 베트민은 이걸 근성으로 해냄. 보급문제도 자전거와 순수 인력을 갈아넣어서 문제없이 풀림.


이렇게 본격적인 포격전으로 들어가자 프랑스군은 생각지도 못한 베트민군의 압도적인 포격을 맞닥뜨리게 됨. 

그리고 베트민 군이 정석대로 포들을 한곳으로 모아서 운용하지 않고 분산시켜서 굴리고, 땅을 파서 포를 견고한 벙커에다가 배치, 쏘고 숨고를 반복하는 전술을 썼는데,

포 사격시 발생할 수 있는 연기를 최소화하려고 지속적으로 포 열기에 타들어가는 수풀 위장도 지속적으로 신경쓰면서 갈아주는 등 온갖 노력을 다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치밀한 위장능력을 선보여 대포병 사격을 하려고 했던 프랑스군은 도통 포들의 위치를 잡아내지를 못했고, 주변 고지가 점거된 상태에서 하나 둘 방어 진지들이 뚫리기 시작함.


이러한 예상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샤를 피로트 대령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절망감에

결국 개인호로 들어가 수퓨탄 핀을 뽑고 자.살하게 됨.



아래 사진 오른쪽이 당시 샤를 피로트 대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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