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는 지금이나 그때나 레몬 농업이 번성했음
당시 국제 감귤류 무/역에서 시칠리아가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음
하지만 레몬은 그다지 수요가 많은 과실이 아니였음
영국 해군의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괴혈병 예방에 감귤류 과실이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견함
영국 해군은 해외로 나가는 선박에 레몬 주스를 필수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음
당시 영국해군은 첫 시행부터 20년간 1814년까지 약 730만 리터의 레몬 주스를 소비했는데 대부분이 시칠리아산이였음
수요 증가는 이탈리아 마피아에게 막대한 이윤을 얻게 했음
1850~1860년대 무렵 약 10년 동안 이탈리아의 레몬 수출이 2배 정도 급증함
그중에서도 시칠리아 섬에서 재배하는 레몬이 전체 수출물량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음
이때 레몬은 갑자기 금광과 같은 큰 돈벌이로 떡상함
가치가 오르니까 이를 노리는 도둑들도 등장함
다른 농산물에 비해 레몬은 수확전에 보호하는게 매우 어려웠음 또한 레몬을 훔치는것도 꽤 돈벌이로 쏠쏠했고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레몬 밭에 높은 울타리를 치고 개와 경비원도 고용했지만 보호하기 어려웠음
거기다 시칠리아는 전통적으로 정부의 힘이 제대로 닿지 않았음
부르봉 왕조(1816-1860) 시절과 1861년 이탈리아 독립 이후 정부는 모두 사유 재산권을 효과적으로 집행할 힘이나 수단이 없었음
그럼 동네 힘 쎈 사람을 찾아갈수밖에 없었음
이 빈틈을 시칠리아 지역 마피아들이 파고들음
마피아들은 이런 농가들에게 돈을 받고 보호할 조직원들을 붙여줌
당시 마피아의 일처리를 보면 소도둑을 경찰에게 신고하면 약 10%의 사건만 소를 찾았음
반면 마피아에게 소도둑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면 95%를 해결했다고함
밭은 마피아가 지켜줬으니 무사히 생산했다고 치자
이제 레몬을 수출하려면 업자를 찾아야 함 근데 어디서 찾지?
마피아한테 가서 중계를 부탁함
마피아는 레몬을 거래하고 싶어하는 업자와 농가의 사이를 연결해줬음
수출을 하려면 항구에 보내야 하는데 이 항구도 마피아가 관리했음
레몬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꿀이 떨어지는 업종인데 전부 마피아가 끼어들어서 한탕 챙길수 있었음
하지만 플로리다가 등장하면서 레몬코인은 확 떡락해버림
개추
처음에는 레몬이 괴혈병 예방 효과있다는거 개소리로 치부했었다는데 진짜임? - dc App
괴혈병=비타민 C 결핍증이니까 당연하지 - dc App
소다수는 헛소리였겠고, 레몬은 진짜겠지.
병의 원인도 모르는채로 경험적으로 얻은 결론이라 인정받지 못하는것도 이상한일은 아니엇음 지금으로 치면 코로나에는 황토팩이 좋다더라 이런느낌임
일본 육군도 잡곡 먹으면 각기병 낫더라는 민간 요법 무시하고 정로환 만들었잖음 ㅋ
ㅇㅇ 그나마도 초창기에는 영국만 먹었고 영국 제외한 다른 나라 선원들은 레몬, 라임 먹는 영국 선원을 계집애라고 부르며 놀렸음 당시 선원에게 남자다움은 목숨보다 소중했던 거라 영국 선원들도 안 먹으려고 갖은 애를 쓰는 통에 영국은 매일 배급하는 럼, 그로그에 레몬, 라임을 섞어서 주는 식으로 먹였음
글 읽으면서 입에 침고였는데 나만 그럼??
ㄹㅇㅋㅋ
ㅋㅋㅋㅋㅋ
레모네이드 마시고 싶어짐
결국에 또 '그 땅'의 사기같은 효과를 증명한...
'그땅'
글만봐도 시다
역시 미국 응디의 위력이 여기서도
미국은 진짜 사기 그 자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