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남부 반격이 두 번째 주에 접어들면서 양측 모두 큰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 역시 소폭의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몇몇 정착지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주인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친러시아 측에서 브레멥스키(Vremevsky)라는 지명으로 불리는 벨리카 노보실카(Velyka Novosilka) 방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남쪽에 위치한 마카리브카(Makarivka)와 스타로마이오르케(Staromaiors'ke)를 포함한 여러 정착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의 반격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가장 멀리 진격한 곳으로 기록되었습니다.
2. 우크라이나군은 바실리브카(Vasylivka)로 향하는 길목인 롭코브(Lobkove)를 탈환하고 퍄티카트키(P'yatykhatky)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야티카트키에 진입한 후 친러시아 미디어 측은 이 정착지가 TOS-1의 열압렵 로켓탄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은 없지만, 러시아군이 프야티하트키에서 철수한 후, 해당 반면의 후퇴를 감추기 위해 어떠한 종류의 포격을 가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TOS-1과 1A는 사거리가 다소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포격 역할에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위험이 따랐을 것입니다.
3. 오리히브(Orikhiv) 남쪽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전선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이곳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위력 정찰을 수행하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양측 모두 자신들이 입힌 피해의 "몇 배"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버려진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과 레오파드 2 탱크를 일주일 동안 여러 각도에서 재활용된 동일한 영상을 짜집기 하여 게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반격 첫 주 내내 영상 공개를 자제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서는 러시아측보다 더 많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방 언론 매체는 여러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인터뷰했으며,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러시아군의 저항이 예상했던 것보다 컸다.
B. 지뢰는 여전히 중대한 문제로 다가왔다.
C. 러시아군 Ka-52 공격 헬리콥터의 활약은 매우 심각한 이슈였고, 이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보여준 새로운 전개였다.
가능한 한 냉정하게 상황을 살펴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세 단계에서 더 많은 성공을 바랐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러시아 군사 블로거 커뮤니티와 대부분의 서방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 군이 지금까지 축적한 예비 병력의 대부분을 아직 투입하지 않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15개 우크라이나 여단이 반격 지역에 투입 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제 그 숫자는 20개 여단에 가까워졌을 것입니다.
이 여단들은 적어도 현 단계에서는 전투에 모든 부대가 투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개별 대대, 때로는 중대 및 소규모 부대를 전선 안팎으로 순환 배치할 것입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깊숙한 곳을 살펴보면 매일 여단 규모의 공격을 물리치고 매번 수십 대의 차량이 파괴되고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과장된 주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모의 공격에 대한 증거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소대 또는 중대 규모에 대한 간접 사격과 드론 공격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것이 실제 전황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수백 대의 차량을 잃는 장면을 러시아가 숨기고 있을까요?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아마도 OPSEC의 이름으로 러시아군을 날려버리는 멋진 영상을 숨기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영상을 확보할 수는 없겠지만, 반격이 정말 일방적인 공방전이었다면 더 많은 영상이 있을 것입니다.
대략적인 역사적 비교를 위해 사막의 폭풍 작전의 경우 연합군 측은 수천 시간의 전투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지만, 이라크군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제 의견이며 상황을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생각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방어선 돌파를 계속 시도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해야 하는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현재의 소모전 양상의 교환비에서 누가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있는지를 추정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측의 전력이 거의 동등하다면 공격자가 더 많은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군이 교환으로 인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다소 불쾌한 사실을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리소스는 잘 알려진 오릭스 리스트와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워스팟팅 사이트인데, 이 사이트는 오릭스 리스트 데이터를 잘 정리하고 가능한 경우 유닛과 위치별로 정렬해 놓았습니다.
트위터에서 워스팟팅 소속의 Naalsio26(https://twitter.com/naalsio26)은 지금까지의 공세에서 발생한 전차 손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입은 손실에 대한 그의 데이터입니다:
이 데이터를 해석하기 전에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내용만을 기반으로 합니다. 따라서 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쪽과 공개를 결정한 쪽 중 어느 한쪽에서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특정 부대에서 어떤 유형의 보도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면 위의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러시아군 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저는 일반적으로 어느 쪽이든 영상이 있으면 공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이나 러시아군이 상대방보다 더 많은 보병 편제를 사용한다면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보다 더 많은 차량을 잃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의 동원병 부대는 차량화율이 낮고 일부 지역에서 최전방에 배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친우크라이나 성향이고 Naalsio26도 친우크라이나 성향이므로 이 데이터와 분석은 다소 편향적일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에 큰 재앙입니다.
하지만 제 입장을 말하자면, 저는 현재 상황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습니다.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면 잘못된 정보가 범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정부와 사람들은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알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측면을 배제하면 악의적인 행위자가 조작할 수 있는 정보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각설하고,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105대의 차량을 잃은 반면 러시아는 65대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손실 차량 중 상당수가 버려진 것으로 평가됩니다(41%). 이 중 일부는 다시 복구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의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부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병력 구조의 차이가 데이터에 나타납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체 손실의 37%는 보병 기동용 차량들입니다. 러시아군은 같은 수의 전차와 더 많은 포병 전력을 잃었습니다.
파괴된 차량만 계산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가까워 집니다: 우크라이나 55대, 러시아 53대입니다.
다음은 일별 격파된 차량 수를 그래프 차트로 나타낸 것입니다:
6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는 러시아군이 약 3대 1 비율로 다소 큰 차이를 내며 우크라이나군 기갑 장비를 격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6월 17일을 기점으로 그 격차가 극적으로 좁혀져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친러시아 측 채널들이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광범위하게 게시하는 것을 보고 맞대응으로 영상을 게시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우크라이나군이 기갑 장비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술을 변경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3일 전을 기준으로 공세가 초반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친러시아 논평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불레다르(Vuhledar)의 재림"은 아니며, 우크라이나가 제한적인 이득을 얻은 후 거의 즉시 러시아군 전술 예비대가 반격하는 치열한 교전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병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있고 누가 더 나은 보급을 받고 있는지 전선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에 대한 부분은 명확한 그림이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요인을 고려해 봤을 때, 우크라이나 군이 반격 첫 주에 러시아군 보다 더 큰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양측의 손실은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지연 시간을 고려하면 이는 우크라이나가 벨리카 노보실카 남쪽에서 거둔 성공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은 "러시아와 거의 같은 수의 손실을 입은 우크라이나가 계속 전진해야 하는가?"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는가, 아니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소모적인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해야 하는가 하는 전략적 질문이 됩니다.
전쟁이 수년간 지속되면 우크라이나는 계속되는 사상자 소모율을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어렵겠지만, 자포리지아 방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후 크림반도로 연결되는 육교를 끊어낼 수만 있다면 러시아 측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크림을 잇는 육상 다리가 끊어지게 되어 러시아가 전면 동원령을 선포하면 주민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할까요?
어느 쪽이든 위험하며 양측 고위 의사 결정권자들 사이에서 해당 사항이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계속할지 아니면 전쟁 연구소(ISW)가 평가한 것처럼 작전을 중단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작전 중단은 러시아가 전선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부문에 재보급과 강화를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중 어느 쪽이 남쪽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굳이 답을 내야 한다면 현재로서는 양측의 수적 우위가 비슷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장 적절해 보이는 작년의 헤르손 반격과 비교하면 러시아군은 보급품이 부족해졌을 때만 철수했습니다.
이 과정은 수개월이 걸렸고 드니프로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손상되자 러시아는 후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여기서 비슷한 작전 효과를 얻으려면 러시아군 방어선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여 보급품(주로 탄약)을 소비하도록 강요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을 재보급으로부터 고립시켜야 합니다.
드니프로 강 덕분에 헤르손에서는 고립 측면을 달성하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이전에 트위터에서 언급했듯이, 부대는 일반적으로 전투 상황에서 약 3일에 한 번씩 상부 조직에서 포탄을 완전히 보충해야 합니다.
이 연결 고리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러시아의 입지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러시아군이 전선을 끈질기게 방어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몇 킬로미터만 전진해도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보급망을 방해 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쉽게 양보할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3줄 요약:
1. 우크라이나군은 반격 작전 초기에 러시아군의 3배에 달하는 장비 손실을 입었지만, 점진적으로 돌파구를 형성해 나가는데 성공했음.
2. 하지만 이러한 소모전 양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반갑지 않은 상황.
3. 작년 헤르손 철수때와 마찬가지로 자포리자 방면의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어내기 위해서는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
의역과 오역이 남발 할 수 있으니 틀린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개추~~
잘봄
카오이붐은왔냐
예상대로 지뢰 + 헬기로 기갑부대 전진을 막은 러시아, 이후 전략을 바꿔 다시 진격하는 우크라이나
초반 공세는 성공적이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인 판단을 하기엔 이르며 이번 공세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세가 될지도 모른다.
이 정도로 요약 가능하네.
"군갤 상위 1%"
이거마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