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은 그냥 소형의 돌격선으로 그냥 패쇄형 선박정도라고 보는데


판옥선은 서양의 전열함보다 일찍 나타난 "제대로된 포갑판"을 갖춘 포격전용 전함임




판옥선의 돛이나 선체제작기술/재료/크기가 서양 배들과는 다르지만


포격전용(선상백병전이나 충각전술, 화공선, 상선은 염두하지 않음)으로만 선체가 설계되고 효율적인 대포배치를 위한 포격전만을 생각한 포갑판이 존재한건 전열함이랑 똑같음


오히려 동시기 서양의 갈레온 / 카락같은 비효율적인 포갑판에 비해서 포격전 한정으로 매우 선진적인 설계임




포갑판 설계의 우수성으로 인해 배의 크기에 비해서 많은 포대수를 지녔고, 명중률도 높아질수가 있음


갈레온들은 갑판이 기울어지거나 높이가 제각각이라서 포격지휘도 좀 효율이 떨어지고, 똑같은 대포를 발사해도 착탄위치가 조금씩 달라지고 포탄이 많이 퍼지는편임


갈레온들을 잘 보면 후대의 전열함이나 프리깃들에 비해 크기에 비해서 현측에 달린 포문수가 적고, 그나마 배의 안정성이 떨어졌는데 


포격전을 많이 했던 서양이지만, 갈레온이나 카락이 처음부터 포격전용을 염두해서 만들어진 배는 아니라서 생긴 현상임




판옥선은 평평하고 안정적이면서 현측사격에 적합하면서 사격지휘(일제사격이 각개사격보다 더 효과적)에 용이한 매우 우수한 포갑판을 가졌음


당시 갈레온선들에 비해 더 포격전에 적합한 포갑판형상임


판옥선의 포갑판은 후대의 군용 프리깃이나 전열함이랑 비슷하다고 봄(크기가 훨씬 작고, 대포의 크기도 작지만)




한국에서 한선이나 거북선, 판옥선을 빠는 사람들은 주로 내구성에 주목을 하는데, 나는 포갑판의 설계/포대의 배치의 선진성을 높게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