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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낙지 국민돌격대도 아니고

진짜 전황이 노답으로 굴러가서 내일 나라 망할것 같은게 아니면 징집대상이라고 전부 징집하지 않음, 아니 못함

군대도 먹고 자고 입어야 하고 무기가 있어야 싸움. 그걸 만드는 공장에는 노동자가 필요하고, 그 노동자랑 노동자의 가족이라고 로봇은 아니니 걔네도 먹고 자고 입어야함


문제는 노동인구랑 징집대상은 정확히 겹친다는거
만약 징집 대상 인구가 500만이라고 "와 씨 500만명 증원? 전쟁 이겼네 딱대ㅋㅋ" ㅇㅈㄹ하면 남은 노동인구는 0에 수렴함

그러면 노동력이 부족한 후방이 무너지고, 후방이 무너지면 전선도 무너짐. 그렇다고 노동인구가 아닌 청소년이나 노인, 장애인을 노동전선에 투입하면 능률이 크게 감소함

그래서 후방을 유지하기 위해 징집대상중 일부만 징집함

이건 평시에도 적용됨. 한국이나 러시아처럼 노동인구가 감소해서 경제에 문제가 생긴 나라들은 징병제를 축소해서 사회에 나오는 노동인구를 땜빵하기도 함



러시아 쿠데타 보고 누가 "징집령 떨어졌다면서 왜 후방에 사람이 많음?" 라고 해서 씀

우크라도 후방에서는 우리랑 전혀 다르지 않은 삶이 있고, 거기서도 군대만큼 젊은 남성 인구가 필요함

뒤집어 말하면 징집대상이 아닌 인력이 군대에 투입된다면 그건 진짜 막장임. 그정도면 후방이 이미 박살이라는 뜻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