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를 확실히 장악했기 때문임.

역사적으로 쿠데타는 형식적인 권력 집단이 아닌 개인이 사적으로 폭력을 동원할 수 있을 때 가능했음. (예 : 이성계)

그에 반해 스탈린은 트로츠키를 포함한 가능성 있을만한 인물을 숙청하고 이어서 군 내부 위험분자(특히 제정 러시아 관련, 반동분자로 변할 수 있는 인물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함.

거기에 더해서 실질적으로 군을 이끄는 수뇌부가 보로실로프나 티모셴코 등 스탈린을 지지하는 혁명동지이거나 테크노크라트였음.

마지막으로 각 조직 또는 인물 간 긴장관계를 조성해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게 하고 주코프 등 중간에 떠오르는 낭중지추들은 자근자근 밟아 줌. 그렇다고 해서 낭중지추를 없애면서 소속 조직을 바보로 만드는 게 아니고 바실렙스키 같은 인물로 대체해서 조직의 역량은 확실히 유지함.

그래서 각각의 조직들이 각각의 목적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을 하면서도 스탈린을 위협하지는 않았고 덕분에 스탈린은 독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목적과 수단을 잃지 않는 무시무시한 역량을 보여주었음.


p.s) 가끔 푸틴과 비교하던데 푸틴한테 비교당하는 스탈린은 매우 기분이 나빴을 거임. 아마 지옥에서 접시 던지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