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장이 회의 중에

아니 돈주고 사람쓰냐,
그냥 장병들 써라,
밥만 잘주되지 않냐,
걔내들이 시키는대로 안하면 뭐 어쩔건데?
걍 걔내들 갖다써라
같은 말을 했다고하더라

그때 상황병이 들었는지 나한테 이야기 하더라고
근데 나도 이제 1주일 뒤엔 사라질예정이었어서 그래 대대장이 너무하네 하고 말았는데

사실 대대장이 초소에 작업할 일 생기면 초소인원들 근무서야 한다고 본부대 인원만 올려보내서 작업시키고

뜬금없이 상병장들 머리 왜 이리 기냐고 싹 밀게 해버린적도 있고

6개월 전쯤부터 한달에 한번하던 사격, 특별한 훈련이나 평가때나 하던 전준태를 일주일에 사격 한번, 전준태 두번씩 하도록 바꾸고

세달 전쯤에는 체력검정 일주일에 한번씩 실시하고 매일 기록재서 보고하라고 해서 다들 스택이 좀 쌓여있던 참 이었음

근데 저게 여기저기 퍼지니까 애들 불만이 진짜 찌를듯 하길레
결국 내가 중대장한테 이런 소문이 퍼져서 여기저기서 병사들 무시하는거냐는 말이 많이 나온다고 이야기 했다.

한 몇일 뒤에 중대장이 병사들 모아두고
대대장님이 그때 말한건 잘못한게 맞다고 하셨다.
나중에 따로 날 잡아서 너희들한테 사과도 하겠다고 하셨다.
라고 하더라고?

근데 나랑 고참들끼리 사과 할까? 안할듯? 하면서 내기 했는데
결국 진짜 안했더라 ㅋㅋㅋ

나중에 애들한테 카톡해보니까 그냥 그 뒤로도 아무일도 없었다고 하데

근데 그땐 나도 전역한 뒤라 시발 좆같은 새끼 하고 말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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