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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의 하늘색 선이 해주-장전선


휴전회담 초반에 유엔군이 공산측에게 군사분계선 안으로 먼저 제시했던 안이 해주 바로 아래쪽과 고성군 장전을 잇는 해주-장전선이었음. 당시 접촉하고 있던 선에서 서부, 중부, 동부 모두 북으로 30km 가량 더 올라간 선이었는데 이 주장 논리는 

-> 우리가 해군, 공군이 매우 우세하고 북한 전 상공,바다를 다 장악하고 있으니 우리가 휴전 후 여기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지상에서 그에 상응하도록 너네가 북으로 후퇴하라는 것이었음


이에 대하여 공산측은 말도 안 된다면서 끝까지 거부했는데 사실 유엔이 제시한 이 안은 애초에 성사될 가능성이 1도 없었고 괜히 명분 상 공산 측에게 오히려 약점을 제공했다고 봐야 함.


공산 측이 유엔의 주장에 반박한 논리로는 이거였음

1. 지금의 접촉하고 있는 선은 우리의 육군에서의 우세와 너네의 해,공군에서의 우세가 모두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2. 만약 너네의 해,공군의 우세가 없었다면 접촉선은 지금보다 훨씬 남쪽에서 형성되었을 것이다.

3. 막말로 너네의 해,공군이 그렇게 우세하면 왜 지금 전선을 더 북쪽으로 못 올리고 있냐? 

4. 아무리 해,공군이 우세하다 해도 결국 지상군이 그걸 토대로 깃발을 꽂아 영토를 점령해야만 의미가 있다.


사실 위 말들이 맞기는 한 것이 아무리 해군,공군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하고 근본,중심은 육군인 것은 변함이 없고 해군,공군의 우세를 이용해 육군이 지상에서 상륙해 깃발을 꽂고 전선을 위로 올려야만 의미가 있지 그렇지 못하면 결국 소용이 없는 것임


공산 측 입장에서도 어차피 헛소리로 듣고 그냥 영토 못 내주겠다고 버티면 유엔도 저 주장 알아서 접고 물러날 것이라는 걸 다 계산해 둔 두었음


실제 중공군은 엄청난 숫자와 국공내전에서 쌓은 전쟁 경험을 토대로 유엔군이 북한 본토에 상륙해서 영토 점령을 하지 못하는 것에 성공했고 아무리 항공기로 평양을 포함한 주요 도시들 폭격했지만 산지 뒤에 숨어서 방공호, 땅굴을 파고 갱도를 완성해서 폭격에 의한 파괴를 되도록 줄이도록 엄청 힘을 썼음. 그래서 그렇게 북한 본토에 무기를 날렸어도 정작 얻은 성과는 크지 않았음


그래도 유엔이 저 선을 초창기에 제시한 것이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은데 북한과 중공이 강하게 주장했던 38선으로의 원상복귀 제안을 무마시키고 현 전선이라도 관철할 수 있도록 한 협상카드였다는 것임. 그리고 어쨌든 저 해군, 공군이 우세했기 때문에 지상 전선이 더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막아준 역할도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