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썰 푼거 보고 나도 써 봄
내용들 전부 내가 말년 때 였음
1. 당직사령 모가지
아침구보 하는데 평소 또라이 같은 당직사령이 애들 뛰는게 맘에 안 든다고 이탈리아 장인 빙의해서 한땀 한땀 쪼인트 깜
아침구보 쌩까고 짱박혀 있는데 의무대로 수십명이 절뚝대며 들어옴
전부 정강이가 나가서 피 철철
애들한테 드레싱 시키고 바로 군의관 콜
당시 군의관이 내가 군 생활동안 모신 4분 중에 젤로 똘X이 였음
군의관님도 말년에 집도 좀 살고 생긴거도 살찐 한석규...그땐 한석규 먹어줬음...암튼 막 밤의 황제 였음
오전에 출근하면 베드에 누워서 [여자 찾아오든가 연락오면 없다고 해라~] 하고 한 잠 때리는게 일과
근데 진짜 연락 많이 오고 부대로 찾아오기까지 하드라...지금 생각해도 부럽...혼자 갓생을 삼
암튼 그 양반 콜해서 자초지종 푸니까 진짜 번개 처럼 오드라
그 당시 몇일 전에 군의관님이랑 연대장이 거의 멱살만 안 잡았지 야! 너! 이러구 싸운터라
지금 생각해보면 이거닷! 하고 온거 같음
연대장도 참 쪼잔한게 남이사 벤츠를 끌던 페라리를 끌던 그걸 가지고 말년 군의관을 뭐라하면 듣나?
군의관님 오자마자 환자들 보고 바로 사단 헌병대에 연락함 레알 빠꾸 없음!
당장 연락 와서 당직사령 영내 대기하라고 하더라고
담날 검은색 차가 와서 댈고 감
나중에 들으니까 옷 벗고 나갔다고.. 덕분에 연대장, 대대장 이하 간부들 전부 사단에 불려가고
울 군의관은 아주~ 흡족해 했음
2. 식중독
병사식당 급양관이 짬찌 중사였는데
이 양반이 의무병만 보면 무슨 꼬투리를 잡아서라도 얼차려를 시킴
나도 한번 말년에 비오는 날 군장 뺑뺑이 일주일..
이유는 계단 올라갈 때 한 손 입수보행 했다고..
암튼 저거 언젠가 내가 확 받아버린다 하고 있었는데
저녁점호 전에 4~5명이 와서 설사약 좀 달라고 하는거임
애들이 석식 먹고 PX도 갔다고 해서 좀 아리까리하긴 한데
일단 눕혀서 수액 한방씩 놓고
아껴둔 정장제(미아X산 아X지.. 이거 맛 남)랑 영양제 풀어서 애들 포섭
나중에 물어보면 밥 먹고 설사 했다 하고 몇 명 더 그렇다 하라고
담날 되서 출근한 군의관한테 보고 하니
이 사람이 듣자마자 사단 의무대에 식중독이라 보고 해 버리네 ㅋ
바로 식중독 사건으로 사단에서 식당에 검열 나오고 세달 후에 급양관은 타연대로 전출 엔딩
3. 카이져 소제?
말년에 넘 심심해서 의무대를 나와 방황하다가 PX병 조무사로 변신함
PX병이 상근이었는데 당시 일병인가 상병인가 달면 집으로 감
걔하고 PX 운용하면서 진짜 잼 나게 생활함
게다가 그 녀석이 밤무대 백댄서 하다 들어와서 맨날 PX뒤 창고에 들가서 춤만 춤
나도 생전 첨 춤이란걸 배워보기도 하고
썰도 잼나고 해서 좋았는데
갑자기 그 녀석이 의무대에 실려 온거임
누워서 꼼짝도 못하고 목 위로만 움직이는데 말은 하더라고
들어보니 계단에서 굴렀다던가?
갑자기 빡 의심이 드는게
그 녀석 날쌘건 내가 아는데 계단에서 굴러?
이상해서 살살 달래가며 말을 시키면서 다리를 꼬집어 보는데
아 그 녀석이 미동도 없이 [아 X병장님 이제 저 어떡합니까? 팔다리에 느낌이 없습니다 엉엉] 막 이럼
내가 그래도 이상해서 팔도 주물러보고 그러는데
갑자기 이 녀석이 오줌을 쌈
근데 지는 오줌 싼지도 모르고 나한테 말을 하고
그 때 당시에는 나도 [와 이거 X 됐구나!]하고
군의관한테 보고하고 바로 AMB 태워서 병원에 후송 보냄
근데 나중에 전화와서 [지금 의가서 제대했다고 근데 그거 뺑끼였다고.. X병장님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고 ㅋㅋㅋㅋ
내가 [야~! 너는 그 상황에 오줌 쌀 생각은 어캐 했냐?] 하니까
내가 막 꼬집어서 아..이거 의심하네 하곤 크게 한번 질렀다고 하더라고
암튼 그 ㅅㅋ는 지금 생각해도 난 놈임..
근데 아직도 의문인건 그 자식이 딱 2달만 있으면 자동으로 집으로 가는데 그랬다는거
이 외에 도신(賭神) 군의관썰, 진급 떨어진 화기중대장 영내 음주사고 썰, 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 수습, 계곡 아래 굴러떨어진 60 수습도 생각나는데 넘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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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게 이래되네
도신 군의관 뭐냐 ㅋㅋㅋ
저정도면 a급 군의관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