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군붕이들은 죄다 경험해본적 있어서 알거임

군의관들 자기 직업의식 거의 제로인거


아예 몇몇 병사들이 군인의 적은 간부가 아니라 의무병과라고 말할 정도더라


내 친구들 일부는 군대에서 생긴 잔부상이나 병이 있는데 군의관이 대충 진료해서 평생 가는 경증장애가 생긴 애들도 있음


우선 내 썰은 별거 없고

야간 훈련 하는 날인데 한 17시 10분 어간에 적 포격상황을 묘사하려고 받은 폭음통이엿나 이름 기억 안나는데 왠 처음 보는 폭죽 비스무리한걸 주더라고

아무런 설명도 못들었는데 애미 씹 심지에 불만 붙혔는데 격렬한 불의 심판을 갈기더라?


어쨌든 놀라서 처음꺼 바로 던졌는데 불 붙힌지 2초만에 터지더군 암튼 존나 위험한거였음

손은 장갑덕에 얼추 살았는데

다음꺼 불 붙히려고 심지에 불 붙히니 심지가 살짝 꺾여있던건지 내 손 방향으로 라그나로스님이 친히 강림하심

바로 던지고 손에서 너무 뜨거운 느낌이 들어서 장갑을 확 벗었는데 오른손 엄지손톱이 숯 처럼 변해있었음


개놀라서 중대장한테 카톡으로 내 손톱 사진 보여주고 진료 다녀오겠다고 해서 중대장이 보내줬는데


군의관이란 것이 아직 퇴근 시간도 아닌데 내가 찾아왔다고 존나 띠꺼운 표정 지으면서 야리는거야

왜 예약 되지 않은 환자인데 그냥 왔냐 ㅇㅈㄹ도 떨고


손톱 새카맣게 그을린거 보여줘도 뭐 어쩔 알빠노? 하는 표정임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고 그냥 아프냐만 묻더니 뭐 하나 발라주고 밴드 붙히곤 끝남

내가 놀다 다친거도 아니고 훈련하다 다쳐서 온건데도 세상 띠껍다는 표정 짓고 있더라

간부한테 이 정도인데 용사들한텐 오죽하겠음?


다행히 불길이 쓰리엠 장갑이랑 손톱에 다 막혀서 나중에 서서히 괜찮아졌고, 손가락 자체는 그냥 뜨거운거에 데인 수준이였는데

군의관 진료 태도 ㅈ같은건 두고두고 기억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