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우리 대대엔 두 명의 빡빡이가 있음.

한분은 우리 지역대 보급관님(98군번)

한명은 옆옆 지역대 중사(18군번)


한국군에 빡빡이가 없는건 몇가지 이유가 있어,

1. 한국인들은 흑인마냥 머리털을 밀어야하는 생리적인 이유가 없다보니 빡빡이를 할 이유가 없음.

2. 각종 시위등으로 빡빡이 삭발이 일종의 저항의 상징이 됨. 그러니 높으신 분들 보기에 거슬림.

3. 머리털이 아예없으면 태양빛에 의한 화상, 마찰로 인한 부상, 땀을 막아줄 털의 부재로 생기는 불편함, 모자 고정의 문제등으로 실제 야전 군인들도 빡빡이를 썩 선호하는게 아님.


근데 최근들어 빡빡이가 다소 늘고있는 추세야. 이또한 이유가 몇개 있어.

1. 영상등을 통한 미국 문화를 접한 사람이 늘면서 빡빡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좀 줄어듬.

2. 따라서 피부질환으로 인한 탈모나 자연적인 이유로 옆이나 뒷머리 한움큼남느니 아예 밀어버리자는 미용, 또는 의료 목적으로 삭발을 선택하는 장병들이 늘어남.

3. 시대가 지나서 비교적 젋은 세대가 윗분들이 되었는데 이 사람들은 전 세대에 비해 빡빡이에 악감정이 없음.

4. 인권존중 문화가 많이 정착되면서 미용이나 의료 목적등 이라는 구실이 용인되는 시대다보니 삭발을 해도 크게 따지기 힘든 시대가 되었음.

그래서 군 생활 초기나 10년전만 해도 삭발하면 난리가 나곤 했는데, 요새는 우리부대나 파견나간 다른 부대나 의외로 삭발한 빡빡이분들, 젋은 병사들 한번씩 눈에 띄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