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딱 청해부대 정도의 저강도 해외분쟁 파견 전용 함급을 따로 뽑는거라고 보면 됨.

원래 OPV는 그 태생이 과거 해외식민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던 유럽열강들이 멀리 떨어진 옛 식민지 지역에 지속적으로 해군력을 투사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함급이고,

따라서 원양의 거친 파도를 견디고 장기간 항해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큼직한 배수량, 잠수함이나 대함미사일이랑 대대적으로 맞다이 뜰 필요가 없는만큼 없으면 아쉬울 정도의 소박한 무장이 공통적임.

여기에 고속단정 내리거나 헬기 띄워서 해적이나 어선 단속하기 편하게 설비를 갖추고, 특수부대나 기타 다양한 인원들이 추가로 지낼 수 있는 시설 정도가 추가됨.

만약 이 정의에 맞춰서 한국형 OPV를 뽑는다면,

'대구급 이상 체급에 인천급 이하 무장'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구체적으론, 3000톤 이상의 배수량에 무장은 KVLS 4~8셀, CIWS2 1기, 76mm 함포. 이 정도가 적당함.

OPV는 절대 과무장이 필요없음. 지금 청해부대에 죽어라고 이순신급이 차출되는 이유는 원양의 거친 파도를 견디고 장기간 항해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급의 전투함이 이순신 밖에 없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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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급은 그 특유의 과무장 때문에 거주성이 X창이라서 도저히 원양 장기항해에 쓸 물건이 아니다 싶어서 에비 퉤퉤퉤 하고 안 쓰는거고.

기동함대용으로 써야할 귀중한 전력인 이순신급이 해적따위나 상대하는 청해부대용으로 계속 빵꾸가 난다는 것이 해군 입장에선 꽤나 크리티컬한 전력손실이기에 OPV에 관심을 가진다는 얘기는 꽤 오래 전부터 나오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