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구가 자연재해에는 거의 무적이라서

이런쪽에 대비가 사실상 안되어있는 편인데

태풍 매미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1층(당시 교무실이었음)이 수몰돼서

거기 있던 사무용 컴퓨터들 싹다 잠기고

정부 보상받아서 새걸로 다 교체함.

그 뒤로 교무실은 4층으로 옮김.

그렇게 대구시가 대가리 깨져갖고

뒤늦게 신천쪽이랑 상하수도 뜯어고치고 나서는

진짜로 무적이 됨.

태풍때 다리 잠기면 일찍 보내준다는 말 듣고

제발좀 잠기라고 애들 전부 창밖에

흑룡강 보고있었는데

끝끝내 안넘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