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가경찰(Національна поліція України)은 2015년, 밀리치야(міліція)를 대체할 목적으로 창설된 신생조직임.
(주: 본래 구소련권 국가들에서는 보통 경찰(police)에 해당하는 밀리치야가 교통단속과 경범죄 정도만 담당하고, 폭동이나 대테러사태등 고강도 범죄는 내무군(MVD)이 담당하는 이중 구도로 운영됨.)
2014년 유로마이단을 계기로 반갈죽 당한 우크라이나 내무군과 그 후신인 국가방위대(NGU)하고는 별개의 조직임.
서방권 경찰조직을 본따서 담당업무도 경범죄부터 강력범죄까지 민생치안 전반을 다 맡아서 하는 걸로 바뀜.
러시아 밀리치야 스타일의 후줄근한 제복을 벗어던지고 우리가 아는 평범한 경찰제복으로 바꾸기까지 했음.
물론 슬라브라서 그런지 어딘가에서 묘하게 소련의 향기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듯?
국내 대테러 업무 역시 내무군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담당하게 되어서, 코르드(КОРД)라고 하는 경찰특공대에 해당하는 대테러부대가 존재함.
이 분야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미국과 유럽쪽 경찰 대테러부대랑 많이 교류한다고 함.
하지만 2022년 전쟁이 발발했고, 우크라이나 경찰도 마냥 민생치안만 담당할 순 없게 됨.
위에 보이는 양반들이 전부 다 '경찰'임. 군인 아님.
이들 입장에서는 엄연히 자신들 담당구역에 웬 씨발년들이 쳐들어왔으니, 총 들고 맞서 싸워서 치안을 유지하는게 당연함.
특히 위에 언급한 코르드는 특수전 자산으로 분류되어서 RPG 들고 적후방에 침투해서 전차 뿌셔 장갑차 뿌셔 같은 작전을 수행하기도 함.
그리고 얼마 전에는 공세임무에 투입될 부대까지 창설했다고 홍보함.
나도 이게 뭔 소린지 좀 이해가 안가는데, 대략 여태까지 조사한 정보들로 추측해보자면
1.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전쟁 때부터 군부대에 자발적으로 입대하여 싸우는 '자원봉사자(Волонтёр)'라는 개념이 널리 퍼져있었음. 이들은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순전히 애국심으로 싸운다는 명예로운 업종임. 당시 병력이 모자랐던 우크라이나 각종 군부대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병력을 충원할 수 있었음.
2. 개전 직후 우크라이나 정규군(대부분 육군, 해병대, 영토방위군)은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징병을 당분간 안해도 되는 수준에 이르렀음. 그래서 뇌물을 주고 입대를 하려는 사례까지 등장함.
3. 아직 입대하지 못한 이들은 국가방위대(내무군), 국경경비대 같은 준군사조직에 입대하여 나름대로 대체복무를 함.
4. 경찰도 예외가 아니라서 이런 자원봉사자들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음.
5. 경찰 측도 저렇게 충원받은 병력이 넘쳐나니까 아예 공세에 투입할 전투부대를 따로 조직한 것으로 보임. (ex: 한국의 전투경찰, 의무경찰 개념.)
물론 전쟁범죄 조사, EOD, 피난민 구호등 민생치안 역시 계속 힘쓰고 있음.
경찰이 왜 장갑차를 끌고가나했는데 이런이유가 있었구만
근데 저러면 내무군하고 다를게 뭔지 이해가 안감. 지금 우크라이나 준군사조직들 파워밸런스 치솟고 있는데 전후에 어쩌려고 저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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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무군 견제하려고 경찰의 힘을 늘려준 건데, 전쟁나서 그냥 너도나도 다 힘이 늘어나버린 것 같음.
아마 저러는 이유중 하나가 구소련에서 이어져온 관료주의가 군대에 남아있어서도 있는걸로 알고있음. 내무군이나 경찰쪽은 알아서 쓸만한걸 사다 쓰는데, 군대는 이것저것 복잡한 절차랑 테스트를 거치느라 시간끌려서 전쟁 전에도 내무군이나 국경수비대쪽 무장이 군대보다 최신이였음
러시아 총기난사범들을 제압하는 우크라이나 경찰들
엄청난 국민이었네.. 러시아가 전면 침공해도 전쟁 의지는 넘쳐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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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군사조직도 교전권있다 ㅋ
이러면 종전후 준군사조직 정리하는게 문제네...
전투경찰(진짜로 전쟁함) 뭐 아프간 이라크 이런데도 한참땐 경찰도 사실상 군대스러운일 많이하게되니 뭐하러 따로있나싶기도 했겠지만 전쟁나면 그게 당장 제일 급한일이고 군대랑 비슷한역할이 가능한조직이니 이런현상도 당연할듯
6.25때도 경찰들 전투 엄청 해서 다 갈렸다고 하니까 머... - dc App
현대화된 6.25 같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