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사회가 병들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영향을 특히 인터넷에서 보게 되더라. 하지만 어느 취미가 되었든 간에 어떻게 인터넷을 떠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짧게 나마 커뮤니티를 떠나서 밀덕질을 하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1. 영어는 어쩔 수 없이 필수다.
영어가 좋은 점은 결국 학술, 취미, 자본의 영역에서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양이 깊게 있다 보니까 원소스를 제외하더라도 모든 정보는 결국 여기로 모이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농담이 아니라 취미를 한다고 하더라면 무슨 국악이나 한국사를 할 것이 아닌 이상에야 무조건적으로 영어를 거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서 언어장벽이란 말을 자주 쓰는데 그건 잘못된 표현이다. 다른 언어는 새로운 차원이고 한국어밖에 못한다는 것은 그 한국에 갇혔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여러 종류의 오타쿠질이 가능했던 것은 번역 문화가 융성해서다. 하지만 이런 문제로 인해 결국 번역서에 따라 그 시각이 좁혀지고 왜곡되다 보니 그것을 수입한 한국도 초창기에 똑같은 증상을 보이게 된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서 문제는 소위 '고수'놀음과 번역기 의존병이 있다. 먼저 한국 밀덕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소위 고수니 선생님이니 하는 사람들 보면 영어 실력 하나로 자기 입맛에 맞는 소스만 가져와서 국내에서 신선 놀음한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어 밖에 못해서 영어 원 소스를 못 건들다 보니 위에 짓거리에 일조한 사람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교차검증도 안되고 애초에 밖에 있을지 모를 다른 정보를 다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번역기 의존은 인간 심리 문제기도 한데. 번역기로 돌린 문서는 영어를 잘한 사람이 그나마 무슨 단어나 맥락을 잘못 잡았는지 캐치를 잡는다. 영어와 한국어는 의역없이 대치가 안된다. 애초에 뜻이 100% 전달되기 힘들다. 그래서 전문서일수록 영어 전문가 뿐만 아니라 그 분야 전문가가 붙어서 감수를 해주는 거다. 번역기가 이걸 잘 잡는 것은 다음 30년 안에도 무리고 결국 영어는 해야 한다.
군갤에서 이거 못해서 바보된 사람 무더기니 설명은 줄인다. 영어는 배워라 솔직히 문법서, 단어장 다 필요없다. 그냥 니 원하는 주제 책 보면서 다음 어학 사전 켜두고 단어만 그때 그때 봐두면서 공부해도 충분히 땐다.
니가 받은 고등교육은 그 정도는 커버를 해준다.
2. 전문서를 찾기
아무리 인터넷이 좋아졌어도 책이 소스로서는 왕이다. 문제는 어떤 책을 봐야 하냐는 것인데. 나는 보통 아마존에서 검색을 하고 국회도서관에 방문해서 복사하던가 뒤에서 설명할 모종의 방법으로 책을 구해서 본다. 우선 책 고르기 부터 하자.
아마존에서 원하는 주제로 책을 찾았으면 기본적으로 저자 이름으로 검색해보면서 경력이나 혹은 예전 저작물을 볼 수 있다. 다 구글에 있다. 보통 주제를 넓게 잡는 주제에 책 몇권 없는 새끼일수록 사기꾼들이니 조심하자.
너가 찾으려는 것이 얼마나 구체적이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잘나온다. 예컨데. 복합장갑의 원리가 궁금하다? 장갑 원리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책을 찾아보자. ( Armour mechanism ) 그러면 곧바로 책들이 3~4권은 나온다. 마찬가지로 2차대전 독일군의 전차 전술이 궁금하다. tank (혹은 panzer, aromrs) tactics 이렇게 검색해도 수 권이 나온다.
이제 어떻게 책을 구하냐다. 공식적으로는 국회도서관에서 사전에 예약하고 그날 방문해서 복사실서 싸게 빼는게 맞지만 당연히 그럴 여유는 없을테니 방법을 공유한다.
1.) 인터넷 아카이브 https://archive.org/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까지 학술성이 있다면 얘네들이 공짜로 보유하고 있다. 다운은 안되지만 1시간씩 연장하면서 볼 수 있으니 그걸 감수해도 좋다.
2.) 인터넷 PDF
미군은 자기 정보 공유에 허벌이라 일부 역사서나 자료는 니가 원하는 키워드 치고 mil pdf를 필수로 입력해도 다 나온다. 그게 mil에서 나온 것이고, 미군 역사부서에서 출간된 것이면 최소 퀄리티는 보장하니 자주 애용하자.
3.) 이 방법은 쓰지마라.
인터넷에서 영어권 저작물 절대 대다수가 이 사이트를 통해서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편리하게 pdf로 나돌아 댕기는데 당연하지만 아마존에서 책을 찾아서 이 사이트에서 찾아 다운 받는 짓거리를 하지 말자.
3. 논문과 학술서를 보자
한글로도 키워드를 어떻게치냐에 따라서 의외의 내용들이 KCI 등재지에서 다루어진다. 문제는 대다수가 사실상 원서 (그것도 파편화가 되어버린 정보가 아니라 실제 그 논문 주제를 그대로 (더 잘) 다루는 경우)보다 오지게 못나거나 요약한 버전이라, 내가 말한 슨생 짓에 넘어가기에 딱 좋다. 게다가 영어를 하다 보면 외국 논문에 있는 이죽이기, 냉소하기, 비꼬기, 돌려서 까기의 수준들을 보면서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농담 아니라 영어권 학술서는 생각보다 재치가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부 이런 연구들이 서적으로 발매되면 사실 출판사만 보고서 믿고 사서 볼 수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3번 방법 쓰지마라 알았지?) 대표적인 곳이 MIT Press와 Caimbridge 그리고 Oxford다. 미국 대학은 규모가 엄청나서 자체 출판사를 가지고 있고 아무나 아니라 학계 톱들 한테만 자리를 내주기 때문에 이쪽에서 내주는 책은 좀 믿고 봐도 된다.
학술서도 보는 방법이 있다. 처음부터 다 읽을거면 대학원에나 가자. 학술서는 보통 세단락으로 구분된다. 저자의 기존 이론까대기, 자기 이론 소개하기, 마지막으로 그걸 증명하기 (사례로). 너가 만약에 핵에 관심이 있다면 3번째 파트에서 원하는 것을 빼보거나 거기 나온 참고자료를 보면 되고, 이론이 궁금하면 3번째 짜르고 (니가 석사급 대학원생인데 이러면 교수님에 따라 그 자리에서 오체분시된다.) 1,2나 하다못해 2만 봐도 된다.
논문도 마찬가지 구조니까 눈치 것 걸러서 보자.
다 읽고 다닌다면 교수님한테 노예계약서 쓰고.
당연하지만 이런 좋은 책들을 찾아서 불법 다운 하는 짓은 하지 말자.
4. 각군 역사서를 찾아보자
Center of military history united states army, Naval War College Press 등 여러 외국 기관에서는 자기네 나라 군사사에 대한 책들을 출판하고 있다. 영어에 근접한 언어일수록 굉장히 큰 문제 없이 영어로 (한국어가 아니라) 번역이 되기 때문에 이런 공식 역사서를 찾는 것은 유용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사이트에서 책 제목 긁어서 불법 다운 하는 짓은 하지 말자.
5. 해당 저자나 연구자들 트위터를 따라잡자.
트위터는 좆같은 문물이므로 없어져야 하나. 그럼에도 가끔은 유용하다. 우크라이나 소식 같은 거 접할 때 유용한데. 가끔 CSIS, 윌슨 센터, RAND 등지의 연구원들이 적극적으로 트인낭을 할 때가 있다. 당장 대표격이 Michael Kofman 박사님으로 이분은 실제 우크라이나 방문학자 인데다가 팟캐스트까지 틀고 이번 전쟁을 다루신다.
이런 분들만 모아보는 채널을 만들자.
당연히 이런 분들이 좋은 책도 소개를 많이 하는데. 그걸 귀신같이 모아서 불법 다운하는 짓거리는 하지 말자. 각 모교 도서관을 애용하자.
6. 유튜브
유튜브 질 떨어지는 것은 한국어로 쳤을 때의 문제다. 실제 영어 키워드로 전환하고 너가 키워드를 상세하게 할수록 온갖 사람들이 다 나온다. 당장 영미권에서 총덕들은 이미 유튜브에서 진짜 선생님들을 두고 활동하고 있고, 전차같은 경우는 영국 전차 박물관에서 그리고 항공기는 온갖 전직 실제 파일럿들이 DCS 틀면서 한국어 권에서는 죽어도 공유안되는 이야기를 줄줄이 공유해주신다. 유튜브는 물어보면 볼만한 분은 공유할텐데 영어만 된다면 진짜 좋은 소스가 많다.
다만 여기서도 워썬더 쟁이나 애니프사 쓰는 새끼를 붙어보고 아는 척은 하지 말자.
한줄 요약
1. 불법 다운하지 말라고 했다.
뭐가 됐든 영어가 필수네. 진짜 영어 원어민으로 태어났다는 게 엄청난 이점이고 축복임. 일단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서 비교가 안 됨.
-틀-
잘가 - dc App
와 저렇게 나쁜 사이트가 있는줄은 몰랐는걸 절대 하면 안되겠어
불법다운 하지 말라면서 링크걸어논건 무엇?
꺼지세요 SCI-hub가 최곱니다. - dc App
왠만한 책들 비싸서 대학원생 월급으로 사서 보기도 빡쌘데 직접 구매? 제정신이세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