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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태평양의 긴장 : 중국의 행복한 나날은 끝났다


슈피겔에서 양안전쟁관련 책 쓴 공동저자(두사람임)한테 인터뷰한거임.

뭐 앞쪽에 중국 뭐상황이 안좋아서

시간이 부족하다 느껴서 침공을 서두를수 있다 이런말 다 생략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좀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만 잘라올림.

개인적으론 동의하지만 일개 논객 의견이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음.



먼저 침공 이외의 옵션은 없는가?라는 질문.


...슈피겔 : 군사적인 시나리오를 보면, 여러분은 대규모 상륙작전이 일어날 거라 주장한다. 많은 대만 전략가들은 중국이 대만을 고사시키는 전략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여러분의 책은 너무 급진적인 게 아닌가?


브랜즈 : 아니다.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그러한 형태의 "회색지대 침공(gray zone agression)"을 진행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베이징 공군은 대만 영공에 진입하거나 12해리 영해를 넘어 대만 군에 딜레마를 야기하고, 대만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대만 정부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깨뜨릴 수는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러한 행동을 아무리 해도 대만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통제권이 확보되지는 않을 것이다. 봉쇄조차도 효과는 없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경제적 강요에 굴복해 주권을 포기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정치적 통제권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무력으로 섬에 상륙하고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뿐이다. 침공이 중국 전략가들에게 있어 가장 구미 당기는 옵션이라고 우리가 믿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시진핑의 문제는, 큰 전쟁 없이 대만을 통제하고 싶지만, 동시에 그 전쟁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점이다.


아래는 또 푸틴의 우크라 침공과 비교하는 질문.


슈피겔 : 여러분이 묘사하는 전쟁 계획은 푸틴이 최초에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 것과 유사하다. 시진핑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는가? 아니면 중국 지도부가 좀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베클리 : 다른 나라들도 결국 자신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이들이 얼마나 합리적인지 평가하는 건 내 몫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서방은 대만이 중국에게 있어 가지는 전략적 중요성이라던가 정서적 공감대, 그리고 대만 문제가 중국 공산당의 정당성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과소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다시 데려 오는 데 매우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전쟁이 불가피하다거나, 중국을 억제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시진핑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정복은 정말 어려우니, 야망은 그만 버리고 대만을 내버려두자"고 생각할 거란 주장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우리가 우크라이나 위기로부터 배운 게 있다. 만약 보복주의적(revanchistischen : 영토회복을 부르짖는) 독재자들이 어떤 나라(ex. 우크라이나, 대만)를 독립국가로서 인정하지 않고, 해당 국가(ex. 우크라이나, 대만)가 원래 그들 자신(ex. 러시아, 중국)의 땅이니 되찾겠다고 주장할 경우, 그냥 공허한 말뿐이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게 낫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중국이 원하는 바를 서방이 결국 깨닫길 바란다. 내가 걱정하는 바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고 ‘처음부터 침공하지 말자’라는 교훈을 얻기보다는 ‘러시아보다는 잘하자’라는 결론을 내린다던가, ‘정복하려는 나라에 우물쭈물하지 말고 처음부터 대규모로 잔혹한 전쟁을 벌이자’라는 교훈을 얻는 것이다.



이외에 중국하고 직접 관련된건 아니지만
"(제국주의적)정체성은 단순 손익계산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글.


...러시아가 안보를 위한 전쟁이 아니라 제국주의적 정체성(imperial identity)을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 화폐화된 비용-편익 분석이 전적으로 들어맞지 않을 수 있다. 불행하게도 정체성은 계산으로 타협 가능한 영역이 아니다. 정체성 문제를 바라볼 때는 여러모로 종-교적 신념(religious belief)에 비추어보는 게 나을 수 있다.

....러시아가 핵 가진 IS될 수도 있다는 말은 불편하지만,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내러티브와 러시아군의 행동은 "분노의 운동(movement of rage)”으로서의 글로벌 지하드와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 둘 다 종말론적 이데올로기와 허무주의적 폭력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