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 침략전쟁소식이 알려진 후
난 키이우 라이브캠을 무려 2주간이나 틀어 놨다.
생각보다 너무 평온해서, 그냥 ASMR처럼 들릴 정도였다.
가끔씩 사이렌이 울리면 집중해서 시청했지만 결국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일주일 안에 키이우의 풍경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한 달 후 들려오는 소식.
공항에서 러시아 공수부대가 포위됐다는
내 세계관을 깨부수는 상식 밖의 사건이었다.
그 전까진 러시아군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침략군인 러시아를 비판적으로 보긴 했지만
그와는 별도로 고작 우크라이나 같은 약소국은
러시아에게 금방 점령 될 것이라는 상식적인 생각도 있었다.
본인은 대가리 깨진 후에는 러시아를
양아치지만 나름 간지는 챙기는 사나이에서
'그냥 양아치' 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다시는 무언가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지 않기로 다짐했다.
침공당일 키이우라이브 종소리 실시간으로 들었을때 소름 돋았는데
나도 그거듣고 존나소름돋았는데 링크좀 알수잇냐
전부 모던워페어만 떠올리던 그때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