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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설명은 그냥 간단하게 비가 존나 왔었던 해라고만 해둠.


당시 계곡에서 술먹던 아재 4명이 물이 불어나니까 저런 다리를 건너서 가려고 함.


하나, 둘, 셋.... 어? 한명 어디감?


그 아저씨 마누라가 신고해서 남편 좀 찾아달라고 연락 옴.


첫날은 비도 존나오고 계곡물 속도가 진짜 싼샤댐 저리가 수준이라서 수색 포기함.


다음날 날 개이니까 우리부대 1개중대 + 다른부대 수색대 + 119 + 경찰 + 군청관계자들 와서 한 300명 바글바글거림.




아줌마 마누라(사실 할머니임) 오셔서 남편 좀 찾아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림.


인상착의 기억하냐니까 검정색 바지를 입었대. 그게 다래.


애미씨발 뭔 바지 밖에 기억을 못하냐고.



날도 존나 푹푹 쪄서 애들 다 하기 싫어함. 근데 실종차 찾는 사람 3일 특박 준다니까 다들 눈이 초롱초롱해짐.


그래서 전원 장화랑 야광조끼(...) 입고선 삽이나 빠루자루 들고 계곡에서부터 하류까지 탐색하면서 내려감.


근데 날 개여서 수많은 피서객들이 놀고 있음. 사람 수 우리보다 바글바글함.





한 열발자국 갈때마다 사람들 다가와서 '무슨일 있어요?'하며 무수한 질문의 요청 들어옴.


처음에는 '실종자 수색중입니다' 말해주니까 아줌마들 개호들갑 떨면서 동네방네 소문냄.


나중에는 귀찮아서 못들은 척 씹으니까 중대장한테 가서 왜 군인들이 사람 말 못들은 척하냐고 어디서 배워먹은 싸가지냐고 꼬장부림.


계곡 장사꾼들 지들대로 왜 장사 안되게 초치냐고 와서 개지랄 떰. 씨발.




게다가 그 실종자분 부인 분 계셔서 모두 엄근진한 표정으로 이빨 보이지 말고 수색하라는 명령 내려옴. 어차피 웃을 기운도 없음.


근데 119 쪽에서 지들끼리 뭐가 그리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지 낄렵슨 낄렵슨 이지랄하면서 수색함. 우리는 그거보고 '저러면 좆되는거 아닌가?' 싶었음.


아니나 다를까, 그 동네 경찰서장이 그거보고선 극대노하며 딴지 걸어서 분위기 갑분싸되고 한 30분간 작업 중단됨.





그렇게 1일차는 상류, 2일차부터는 하류로 내려갔음.


하류로 오니까 강폭이 존나 넓어져서 중간은 수색을 못함. 그런데도 특박에 눈이 먼 애들이 가슴까지 물 올라오는 깊이로 들어가서 쑤시고 다님.


장화 목 넘어로 물 존나 들어차는데 나중에 벗으면 발 체온 때문에 모락모락 김나고 있음.


민간인들하고 언론에서 취재와서 담배도 함부로 못 핌. 식사추진도 안됨. 사람들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음.






근데 결국 못찾음. ㅅㄱ


그리고 다음 주에 서울에서 산이 무너져서 그거 흙 푸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