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장이 돼지 한마리 주고감

첨에 중대장이 이거 어케잡을지 몰라서 마을주민들에게 부탁했는데

젊은 것들이 그거 하나 못잡아서 노인네들 시키냐고 쿠사리줘서

중대장 입다물고 결국 취사병 집합해서 도축이나 육가공 경험있냐고 물었다고함

당연 애들은 그런 경험이 없지

그래서 짬밥 20년차 행보관에 말했더니

자기가 해결하겠다면서 벌목할 때 쓰는 폭약 가져옴

그거 나무에 빙 두르고 터뜨리면 나무가 절단되는 폭약임

연병장 한쪽에서 묶어놓은 돼지 목에 폭약띠 두르고 선 연결한 다음에

분리수거장 뒤에서 어댑터 딱 누름

카쾅! 하면서 돼지목이 분리되서 하늘로 솟구침

애들 충격받아서 뒤로 고꾸라지고 행보관 좋다고 쳐웃음

돼지 몸은 잠깐 발버둥하다가 풀썩하고 멈충

행보관 지시하에 취사병 6명, 행보, 탄약반장 붙어서 해체하고

그날 저녁 회식 존나함 애들 다 잘먹었다 개꿀맛이었음

근데 취사병 애들은 안먹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