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에 해군 지통실 근무 중이었음

그날 올 당직이라 밥 먹기 30분 전에 골골대면서 당직 서는데 갑자기 문 쪽에서 웅성웅성 대더니

갑자기 사령관님(3별) 지통실 침투하심

원래 지통실 안오시고 브리핑실에서만 거의 계시는데 갑자기 찾아오심

그래서 당황한 병들은 어그로 안 끌리게 모여서 조용히 앉아 있으려고 구석에 앉아있었음

근데 갑자기 우리랑 눈 마주치시더니 천천히 다가오시더니

너네 몇기야

물어보시고 옆에 있던 일병한테는 너는 1년 넘게 남았네 이러면서 농담하시고 나는 몇개월 안남았다니까 축하한다 그러시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나한테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보심

개뜬금없이 물어보셔서 개당황해서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옆에는 비서랑 실장님이랑 처장이랑 다 나만 쳐다보고 있고

생각 나는게 피자밖에 없어서 피자 먹고 싶습니다!

했더니 오늘 저녁에 피자 사주시겠다고 하시고 떠나심

그리고 21시쯤 59쌀피자가 지통실로 배달됨


아직도 아쉬운게 그때 피자가 아니라 버거킹 먹고 싶다고 할 걸....

사령관님 참 좋으셨는데 참모총장 다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