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230714140100104?input=1195m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 장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고 대만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면서 이 문제를 놓고 중국과 갈등 중이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남중국해에서 중국 순시선과의 충돌이 잇따르자 이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아세안 외/교 장관들은 전날 공동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에 대해 "이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토지 매립, 활동, 심각한 사건 등에 우려한다"고 표명하기도 했다.
미국 역시 대만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 정부가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아세안의 최대 갈등 요소인 미얀마 사태에 대해 미얀마 군사정권이 무기를 내려놓고 민주적 통치로 돌아가도록 미국과 아세안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세안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오늘 회의가 아세안과 미국 간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는 동시에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새로운 약속을 내놓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박의래(laecorp@yna.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