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위기, 한반도 주변국들 성향 생각하면 통일했다고 국방비 줄일 수 있을까? 현실적인 여건은 둘째 치고 국민들부터 반대할 것 같은데. 또 침략 당해서 고생할거냐고.

개인 입장에서는 어떨까? 지금도 남자라는 이유로 최저시급도 못 받고 개같이 끌려가서 고생하는데. 이제 그걸 강원도가 아니라 함경도에서 해야한다는거잖아?

그것도 휴가 나갈 도시도 없고, 집도 더 멀어진 상황에서. 박살 난 도로, 철도 생각하면 거의 일제시대나 조선시대 한양 가는 느낌이겠네.

거기다 굶주려서 마약하고 칼이랑 망치 든 민간인들을 민심이 어떨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보호해야지? 이 나라에서 군인은 때리면 맞아야 하고 뺐으면 뜯겨야하니까. 개박살난 인프라 속에 대민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죽을 수도 있는 고생은 더 할 거고.

아, 모병제나 여성징병 실행 안 하면 국가비상사태니 뭐니 명분 붙여서 의무복무만 더 늘어날 수도 있겠다. 물론 월급이랑 복지는 반비례 해서.

자, 이게 매우 평화로운 남한주도의 통일이 이뤄졌을 때 개인이 놓이는 상황인데. 나같아도 이대로 하면 통일 굳이 해야하나 싶을듯.

뭐 후대를 위한 선대의 노력? 우리 상횡 보면 이 세상에 내 자식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아니 심지어 숫자만 보면 없을 확률이 더 높은데 그게 먹히겠냐?

공동체를 위한 희생? 우리 사회 봐라. 그냥 너만 인생 갈아서 개같이 죽어나가면 행복하니까 입 다물고 죽어라. 평소에는 너를 혐오하고 이번에 너를 희생시킨 사람들은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으니까 고생해라. 이런 반발심밖에 안 들겠지.

통일 반대 or 현상 유지 등등 얘기하는 사람들이 다 멍청해서 혹은 이기적이라서 그런게.아님.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계산기 두드려 보니까 도저히 수지는 안 맞고 혼자 독박 쓰면서 보상은 못 받을게 뻔히 그려지니까 반대하는 것도 있음.

싫으면 평소에 공익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버리지 않고 대우해 줄거라는 신뢰를 심어줬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쪽으로는 거의 신용불량자 급임. 신불자를 믿고 인생을 대금으로 맡겨야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을 탓할 수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