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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2차 동원령이 이루어질수도 있니 없니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득 과거 소식들이 떠올랐다

러시아는 넓은 전선범위를 소수의 동원인력과 형벌부대 고기방패로 막다보니

심지어 어느 지역은 1년이 넘도록 예비대와 로테이션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도 하더라

지금 러시아군의 방어선이 무너지고 항복 및 항명이 속출하는 등의 붕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며 느낀것은

과연 교전중인 군인에게 충분한 휴식과 보급은 필수적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우크라이나 특부들의 증언은 늘 일치했다. 몇몇 러시아 특부는 우리보다 장비가 좋았고 높은 수준의 보급품을 보유했지만, 몇몇 러시아군은 그냥 부랑자의 행색이었다고....

1년 넘게 로테이션 없이 참호에서 포격찜질당하면서도, 엉터리 보급품에 영양있는 식사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면서 방어선이 버틴다는 말은 완벽한 보급과 예비대 로테이션이 늘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 말과 같다

물론 그런 최악의 대우를 받는 소총병들이 지금쯤 모두 항복했거나 명령을 거부했다면 보급과 휴식이 중요한 전투력의 척도라는 증거가 되겠지만,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살가죽이 뼈에 붙은 영락없는 거지꼴을 하더라도 어떻게든 참호에 숨어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적을 죽일수 있다

그냥 내 뒤에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총구를 내 머리에 대고있는 독전대가 존재한다는 믿음만으로도 그런 최악의 대우를 1년넘게 견뎌내고 공고한 방어선을 구축 할 수 있다는 말

어쩌면 독전대는 방어전에 한해 보급역량, 인력부족 상황에서 어마어마한 효율을 가진 것을 증명한 것일 수도 있으며, 유사시에 다른 국가들도 교리를 수정해야할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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