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차 이야기는 일반론이고 일반론 곧이곧대로 적용했으면 이미 전쟁 시작 몇달 후에 키이우가 아니라 키예프였겠지. 그래서 지금와서 일반론 이야기하는건 패배주의 외엔 별 의미가 없어보임. 왜 일반론이 적용되지 않았고,(러시아의 승리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어떻게 일반론이 적용되지 않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생각함. 어떻게 러시아같은 세계 콩라인 슈퍼파워가 좆거지 논두렁미녀국가로 유명한 우크라이나한테 1년 반동안 전쟁을 하면서 졸렬하게 참호나 파고 지뢰도배나 하는 수세위주의 수모를 겪어야 했던 것일까?
동부 공세 성공은 러시아가 병력부족과 공격방향 오판으로 동부에 돌릴 병력을 남부에 다 꼴아박은 결과 수비병력에 구멍이 뚫려 나타난 결과임. 그 결과 푸틴은 부분동원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어쨌든 비는 전선은 좀 없어짐. 우크라이나는 큰 병력으로 작은 병력을 때렸던 것임.

헤르손은 배수진 형상이라 우크라가 장거리 타격수단으로 안토노프스키 대교를 계속 타격하면서 보급에 큰 차질을 주었고 계속된 소모전에 걸린 결과 러시아가 후퇴할 수밖에 없었음. 지형과 보급타격이 승리의 열쇠였던 것임.

결국 상대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고 그 약점을 집요하게 찔렀기에 우크라가 대승한 것인데, 지금 전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러시아의 약점은 뭘까?

병력 모아서 한타하자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선이 아주 길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으나 상대 병력이 규모가 더 큰 이상 은밀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한타 잘못 걸었다가 훨씬 우월한 질과 양을 가진 병력에게 궤멸적인 피해 입고 국가 패망각이 보인다는 문제가 있음. 이미 어느정도 수비병력이 전체적으로 충원되어 있고, 푸틴이 추가 동원령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이전 동부 공세를 생각하면 안 될 것으로 보임.
큰 펀치를 모으고 있되, 어디에 지를 건지 모르게 해야 하고, 어떻게든 상대 방어를 여기저기 찔러봐서 약점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함. 우크라이나 버전 미드웨이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지적은 이해하나, 조급하게 아무데나 한타 내지르는 순간 전쟁에 진다는 것은 확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