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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의 어느 군대나 그러했듯, 쥐는 평화로울 때의 로마군 - 특히 백인대(중대) 중대장뿐만 아니라


행보관 노릇까지 겸해야 했던 백인대장의 주적이었다.


한 마리의 시궁쥐는 최악의 경우 한 해에 40kg의 곡물을 쳐먹고, 먹은 만큼 싸질러 그 10배에 달하는 곡물을 오염시킬 수 있었다.


고로 아주 자연스럽게도 짬타이거, 아니 로마시대니까 짬라이온은 군단병들의 든든한 전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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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연안에 있던 로마군 요새 유적에서, 현지 풍습대로 정성껏 만들어진 짬라이온 미라가 고이 묻힌 채 발굴되었는가 하면


제국의 북방을 지키는 양대 방어선이었던, 라인 전선과 도나우 전선에 위치한 로마군 거점 유적들에서도


어김없이 대량의 짬라이온 뼈가 출토되었다.






심지어 짬라이온을 자기들의 마스코트로 삼은 로마군들도 있었다.


제 3 "키레나이카" 군단의 비문에는 고양이가 조각되어 있어, 짬라이온이 군단 앰블럼으로 사용된 게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또 위대한 오현제 중 한 명인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 치세였던 서기 144년의 비문에서는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를 경호하던 프라이토리아니 근위대의 제 3코호로스(대대) 제 6백인대가


자기들을 "고양이들"을 의미하는 카티(catti)라는 별명으로 자칭했다는 내용이 해석되기도 했다. 





- 오사다 류타 저 "고대 로마 군단의 장비와 전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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