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소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2차 한국전 주제 소설이었음.

주인공이 특전사 부사관이고 전쟁 발발 직후 주인공이 소속된 팀이 북한 침투 후 임무 수행 후 복귀, 이후 다른 팀 동료들과 대화한 내용에서 나온 얘기임.

주인공이 자기 소속팀은 하사 2명을 잃었다고 하자 다른 동료가 그건 양반이라고 함.

동시에 침투한 다른 팀들 중에서 한 팀은 북한군 대공 공격에 수송기째로 산화하고 다른 팀은 팀원 거의 다 잃고 두 세명만 간신히 복귀 성공함.

그리고 문제의 한 팀은 임무 완수 후 도보로 퇴출하는데 적 대규모 병력과 접촉, 필사적으로 뿌리치며 이탈함.

근데 그 과정에서 무슨 담당관 직책의 상사가 총상입고 쓰러짐. 다른 하사급 팀원이 데리고 가려하는데 자기 들쳐업고 가다가는 다 죽는다고 두고 가라함.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자결용으로 노획한 TT권총 쥐어주고는 하사가 거리둔 채 경계중인 나머지 팀원들한테 돌아옴.

권총 쥐어줬다는 얘기를 들은 장교가 질색팔색하면서 권총을 주면 어떻게 하냐고 하고는 냅다 그 상사한테 감.

그 장교가 가서보니 평소 그 무뚝뚝한 양반이 총구를 입에 물고는 벌벌떨면서 너무나도 서럽게 울고 있었다고 함.

사실 그 상사는 자폐증 환자인 자기 딸과 혼자 남을 아내 생각에 너무 서럽고 무서워서 방아쇠를 못당기고 있었음.

결국 장교가 수하 후 다가가서 권총을 뺏고는 수류탄을 대신 쥐어주고 돌아옴.

그리고 잠시 후 멀리서 수류탄 폭발음이 들리자 나머지 팀원들이 빨갱이들 다 잡아죽이겠다고 이를 박박 갈고 울면서 탈출했다고함.



하도 예전에 읽은 소설인데 이 부분은 하도 강렬해서 지금도 기억남.

물론 소설이기에 비극성을 최대로 끌어올려 쓴 내용이겠지만 내가 실제로 저 상황 속에서 누구의 입장이든 너무 괴로웠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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