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KCTC 미군이 껴있었고 우린 전문대항군이였어

영화촬영용으로 북한군 코스프레해도 이거보단 리얼하겟다 싶은 대충 만든 인민군복 입고 남조선 괴뢰놈들의 땅크를 몰면 기분이 묘하지


미군의 직사화기 공격에 전차가 뒤져서 그냥 다들 올라가 휴식하는 동안에 과자나 까먹으면서 미군애들이 뭐라뭐라 씨부리면서 언덕 위로 호다닥 올라가고 교전하는거 구경하고, 얘네들이 다 사라질무렵...

"놈들이 나타났다"


미군애들이 살랑살랑 다가오는데 걔네도 뒤진거라서 다가오더군

근데 이미 한국에서 오래오래 주둔한 주한미군이 한국군 처음 봐서 다가온건 아닐거고, 놈들은 '먹이'를 노리고 접근한 것이였다...!


학교공부가 아닌 게임으로 듣기평가 굉장히 잘할만한 나의 귀로 듣자니 우리의 전차에 있는 간식을 원하고 잇엇고, 그들은 거래를 하자며 MRE를 들고 접근했지


와중에 소대장이 전식이 질렸는지 "헤이 디스 이스 코리안 엠!알!이!" 하면서 우리 전식을 적재함에서 꺼내서 보여주니, 미군들이 무슨 6.25 전쟁 난민마냥 전차 아래 모여들어서 자기 달라고 손 뻗고 깁미 깁미하는데, 뿌셔먹을 용도로 가지고 있던 컵라면과 즉각취식형 전식을 MRE와 교환햇어


난 이전에 MRE를 5만원이나 주고 사먹어본적 있어서 그게 맛이 썩 별로란걸 알아서 비추했지만 아무튼 뭐 자기가 좋다는게 어쩌겠노


미군들이랑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말은 안통해도 서로가 서로에게 꿀잼인 존재인지 아무튼 존나 화기애애함


그리고 MRE를 처음 먹은 소대원들은 미군들을 원망했어


-BAD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