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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요아힘 마르세이. 2차대전 당시 루프트바페 소속 전투기 조종사임.

이 양반. 사관후보생 시절부터 여자 관계 지저분하고 툭 하면 전투 도중에 전투기 날려 먹는걸로 유명해서 지휘관들은 백이면 백 싫어했음.

그러다 북아프리카 전선에 배치되어서 화려한 불꽃을 태움.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싸운 영국군은 러프베리 원형진이란 편대 전술을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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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의 영국 공군은 키티호크나 허리케인 같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전투기를 주력으로 운용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형진으로 편대가 선회하며 서로의 6시를 보호하는 전술을 썼음. 그래서 저 원형진에 잘못 들어가면 한 대 잡으려다 내가 벌집이 될 수도 있었음.

이를 상대하는 독일 공군은 고도 확보 후 내리 꽂으며 일격 후 이탈하는 방식을 주로 썼음. 하나 손상 입히고 빠진 후 고도를 얻은 후 다시 메다 꽂는 방식임. 이러면 소수 기체 가지고 전부 처리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림.

근데 마르세이는 저 원형진을 깨는 걸 매우 잘했음. 저걸 어떻게 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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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진의 기동 경로를 따라 강하했다 상승하며 때리고 다시 상승하다 반전해서 강하하며 때리는 방식이었음. 

심지어 마르세이가 저짓거리할 때는 사격술도 완성해서 점사로 적기의 엔진과 조종석만 타격했음. 그래서 Bf 109 무장 장탄수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닌데도 그걸로 편대 전체를 다 격추해버리는 일도 있었음.

1942년 9월 15일 마르세이가 영국 공군 소속 키티호크 편대와 교전하였음. 당시 교전에 영국 공군 키티호크는 36대, 독일 공군 Bf 109는 18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 날 마르세이는 위의 저 짓거리를 하며 16시 51분에 첫 격추를 기록하고 16시 53분, 16시 54분, 16시 57분, 16시 59분, 17시 1분, 17시 2분에 각각 격추를 기록하여 약 11분 동안 7기의 키티호크 전투기를 격추함.

워낙 전과가 화려하다 보니 독일 내 인기도 많있고 프로파간다로도 많이 이용됨. 잘 생겼으니까.

그러면 이 양반은 그 후에 어떻게 되냐.

최종 158기를 격추하고 새로 수령한 Bf 109 G-2/TROP 기체를 타고 초계를 돌다 기체 이상으로 탈출했는데 기체가 추락하면서 꼬리날개에 부딪혔고 그로 인해서 객사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