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 전역했을쯤

좀 아는 동네 아주머니 아들이 막 입대했는데

수색대 설명듣고 거기에 푹 빠져서

거기 꼭 지원하겠다고 자기 모친한테 전화했다네.



내가 수색은 아니었지만 걔네들하고 작전을 해봐서 살짝 알았거든.

나한테 수색대가 뭐하는데냐고 물으시길래

DMZ에서 이러쿵저러쿵, 열심히 구른다고 말해드렸더니

혹시 그 안에서 북한군하고도 직접 마주치냐고 물으셔서

요즘은 그럴 일이 없는데

정말 재수없으면 아마 만나겠죠? 했더니




나중에 그 아주머니랑 다시 마주쳤는데

아들이 다시 전화했을때 대판 싸웠다네

자식 딱 하나있는 이 애미 속 좀 태우게하지말라고,

결국 그 친구 그냥 뺑뺑이로 일반 보병대대 갔다던데



본의아니게 수색꿈나무를 꺾이게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