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 전역했을쯤
좀 아는 동네 아주머니 아들이 막 입대했는데
수색대 설명듣고 거기에 푹 빠져서
거기 꼭 지원하겠다고 자기 모친한테 전화했다네.
내가 수색은 아니었지만 걔네들하고 작전을 해봐서 살짝 알았거든.
나한테 수색대가 뭐하는데냐고 물으시길래
DMZ에서 이러쿵저러쿵, 열심히 구른다고 말해드렸더니
혹시 그 안에서 북한군하고도 직접 마주치냐고 물으셔서
요즘은 그럴 일이 없는데
정말 재수없으면 아마 만나겠죠? 했더니
나중에 그 아주머니랑 다시 마주쳤는데
아들이 다시 전화했을때 대판 싸웠다네
자식 딱 하나있는 이 애미 속 좀 태우게하지말라고,
결국 그 친구 그냥 뺑뺑이로 일반 보병대대 갔다던데
본의아니게 수색꿈나무를 꺾이게 한건가
내가 공군훈련소 있을때는 군견병을 존나 멋있게 묘사했었는데
수색은 안가는게 맞다
선임 휴가나갔다가 병원에서 피로골절 진단 받는거 보고 시발 여긴 진짜 있을 곳이 못되는구나 했음
군생활은 편하게하는게 최고여 ʕ´• ᴥ•`ʔ
수색왔다가 집에서 부모님들이 중대장한테 전화걸고 대판 싸워서 딴데간 케이스 많이 봄
나도 정말 힘들고 위험한게 맞아서 추천못하겠음
tod로 수색팀 추적하는거 보고있었는데 넘어져서 발 접지른거 좀 마음아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