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키는 영광이니 보람이니 그런 개소리는 소대장도 하지 않겠다.


너희는 태어난 국가와 성별이란 운명으로 끌려온 군바리다.


밖에 나가면 미국인들은 군인을 보고 무조건 민원을 넣을 거다.


단체로 식사해도, 지하철에 앉아 있어도, 조금만 건방지게 굴어도 민원을 넣고 너희를 괴롭힐 거다.


이유 같은 건 묻지 마라. 세상이 그렇다. 시간을 다 채우기 전 까지는 죽음 말고 이곳에서 도망칠 방법 따윈 없다.


저항할 수도 없고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으니 너희의 비참한 운명을 받아들여라.


끌려온 거고 억울하겠지만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며 그냥 버텨라. 본 소대장은 너희가 죽지 않길 바란다.



- 리터넌트 허버트 소블, 농가의 양떼 철조망 절단 지시를 내리며




자기 업무 분야에서 사람구실하기 전까진 입터는거 아님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