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활성화로 인해 주 5일 출근이 많이 사라짐. 그러니 굳이 회사 근처에 집을 잡을 필요가 없음.
2) 서부 해안가 도시들의 PC 정책으로 (예: 시애틀 시 의회가 스스로 경찰조직을 반쯤 해체함) 범죄율이 급증함. 그러다보니 시내 중심가에도 노숙자가 넘쳐나고, 강도나 살인 사건이 빈번함.
3) 대도시들의 공교육이 좆망 테크를 타버림. 다만 도시 외곽의 부촌들의 학군은 멀쩡함.
4) 그런데도 시내의 집값나 기타 물가는 애미뒤진 상태임.
이러다 보니 더 이상 굳이 시내에 머물 필요가 없는 중상류층이 교외지역으로 대탈주를 벌이게 됨. 다만 이런 현상이 도시 전체를 망하게 만드는건 아니고, 중심 지역이 고담시티화 되면서 대신 외부의 부도심이나 베드타운들이 대신 급격히 커짐. 즉 도시권 전체를 놓고 보면 부의 총량이나 인구의 유출은 적은 편.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도시들을 대충 몇개 뽑아보자면 다음과 같음:
시애틀 - 시애틀 시 대신 이스트 사이드 (벨뷰, 커클랜드, 머서 아일랜드 등등) 가 부도심 및 부촌 역할을 승계함
샌프 - 시내는 예전에 비해 반쯤 망한 상태고, 대체재로 실리콘 밸리의 사우스 베이와 바다 건너편 이스트 베이가 뜨는 중
LA - LA 카운티보다 남동쪽의 오렌지 카운티가 핫함 (한인들이 많이 사는 어바인 등등). 뭐 예전에도 그런 경향이 있긴 했지만, 코로나 이후로 더 심해짐
샌디에고 - 시 북쪽의 라호야, 엔시니타스, 토리 파인스 등의 부도심들이 광역도시권의 실질적 중심으로 성장함
댈러스 - 도시 동북쪽의 베드타운인 플레이노스로 중상류층이 빠져나감
애틀랜타 - 시내는 꾸준히 쇠락하는 중이고, 대신 북쪽의 미드타운, 벅헤드, 콥 카운티 등이 사실상 시내의 역할을 대체함
디트로이트는 아직 정상화될 기미가 없남? - dc App
정상화 되려면 멀었지만 요즘은 나름 힙하다는 소리도 듣더라. 확실히 10-15년 전보다는 분위기가 나아진거 같음.
미국은 저게 좀 안타까움 - dc App
ㅇㅇ 그런데 알고보면 뉴욕이나 시카고, 보스턴 같이 도심 공동화를 피하는데 나름 성공한 사례들도 있어서 저것도 케바케긴 해.
그래도 인프라가 집중되고 입지도 좋은 시내 노른자땅을 정책 실패 때문에 병신같이 쓰는 도시들 보면 한숨이 나올만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