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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쟁 관련 이해 당사국의 발표는 신뢰할 수 없음
여기서 이해 당사국이란 전쟁 경과에 따라 자국의 실익이 갈리는 국가로 대표적인게 당연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임
하지만 여기서 흔히들 착각하는게 있는데 미국도 여기 포함임

미국은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확실한 뒷배고 실질적인 전쟁의 주 동력원이며 전쟁의 경과에 따라 실익이 크게 갈릴 가장 큰 이해당사국 중 하나임

따라서 전쟁 관련 미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발언과 주장, 분석은 모두 미국 정부의 이익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사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사실이 되기도 하며 크고작음이 조작될 수 있다는거임
전선 상황이 위태로운데 사기 진작 등을 이유로 낙관적인 분석을 내릴 수 있고, 전선 상황이 여유로운데 적을 기만하기 위해 부정적인 분석을 내릴 수도 있음

대표적인 예시가 지난 패트리어트 포대 피격인데 당시 미국 정부는 패트리어트 포대의 안전과 공습의 실패를 확언했지만
패트리어트 포대의 피해여부가 러시아 공습의 사후평가와 정보자원의 정확성 등을 대놓고 알려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재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음
패트리어트 포대가 작살났어도 멀쩡하다 발표할거고, 멀쩡해도 작살났다고 발표할거임

그래서 만약 현 전황에 대해 미군 현 관계자가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전 관계자가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는다면 나는 후자 쪽에 신뢰도가 더 높더고 판단하겠음
현 관계자는 미국의 이익에 강하게 연결되어서 상부의 명령에 따르는 존재지만 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소신을 지킬 자유가 넓으니까

참고로 여기엔 민/관 싱크탱크나 개인 블로거/트위터리안들의 분석도 포함됨
예를 들어 군갤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ISW의 분석은 항상 전쟁 성과에 낙관적인 논조를 보이고 있고
RUSI발 분석은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논조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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