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플레이트 아머?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사실 많은 군붕이들이 이미 알고 있을 거임
바로 성씨임
평민들이라면 모를까 귀족들에겐 성씨 있는 게 상식 아니냐고 하겠지만, 토붕이들도 영국 윌리엄 1세나 리처드 1세의 성씨를 아는 사람은 없을 거임. 당연한 일인게, 이 둘에게도 성씨는 없었음. 단지 윌리엄 1세는 정복왕, 리처드 1세는 사자심왕이라는 별칭이 있을 뿐임
더 옛날, 서프랑크의 왕 위그 카페는 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저기서 카페는 카페 왕조 창건자로서 후대에 붙은 명칭이라서 위그의 자녀들에게 카페라는 성씨가 이어지지 않았음. 수 백년 뒤 한참 후대에 후손들이 카페 성씨를 쓰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 외에도 귀족들 이름에 출신지가 뒤에 붙는 경우(아키텐의 영주 엘레오노르 다키텐)도 있지만 이건 소유하고 있는 영지나 출신지에 따른 별칭이라서 출생지가 다르거나 영지를 상속받지 못 한 자녀들에게 이어지지 않기에 성씨라고 볼 수 없음.
현대적인 의미의 성씨는 귀족들에게 중세 막바지에 가서야 겨우 생김
왜 고간플레이트가 없는거냐
리처드 1세 성은 플랜테저넷인줄 알았는데
사자심왕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그것도 리처드 별칭 중 하나이긴 할 거임
아래빵집 셋째 아들 - dc App
그래서 직업이 성씨로 쓰이기도 했다더라 - dc App
중국도 씨가 영지 지역명에서 유래한 거니까 성은 없었고 씨는 있었던 거네
거의 영지명에 von le des de 붙여서 성처럼 쓴듯 - dc App
동명이인 하도 많으니까 별칭 주로 쓰는데 그게 가장 보편적인 별칭 형식이긴 함
근데 생각해보면 귀족은 결국 혈통빨인데 왜 성씨는 안 만든거지..ㅋ
게르만족 즈언통이라더라 고대 로마사에서 나오는 게르만족들도 보면 성씨 없이 이름만 달랑 나오고 그럼
괜히 지명이 성씨가 된 게 아니라 기존의 창성법이 없었으니 출신지가 성씨로 된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