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인력이야 계속 조금씩 동원해서 투입한다 쳐도

기갑장비는 손실에 비해 보충이 너무 느림.

가장 큰 보관소마저도 지금껏 40퍼센트나 가져다썼다고 했잖아.

근 30년 동안 부품 빼돌린 거 + 외국에 재생시켜 팔거나 부품 수급용으로 부품 뺀 거 + 30년 간 방치되서 도저히 재생 불가인 것을 다 감안하면, 얘네들도 치장 물자가 남아있는 것 중 쓸 수 있는 건 죄다 투입했다고 봐야 함. 얼마 전에 BMP-1 보관소에서 남아 있는 것도 죄다 포방패나 엔진룸 같은 거 비어 있더만.

즉, 찔끔찔끔 생산하고 있는 T-72, T-90M,  T-80BV 재생품을 제외하면,

러시아에게 남은 기갑 장비는 본토 방어를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전력 + 전선에 나가있는 장비가 전부일 수도 있다는 뜻임.

근데 지금 러시아가 전방에 하도 지뢰를 박아놔서 자신들도 최전방에서의 기갑 운용이 쉽지가 않고(지들끼리 공유도 제대로 안하니), 참호에 동원병 박아놓고 지연전으로 나오고 있음.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기갑 전력은 조금 후방에 모아놨을 것 같음. 우크라이나가 타격 수단이나 F-16같은 거 공여받게 되면, 이런 기갑 전력 및 지원 차량(견인 차량), 야전 수리소 같은 것을 집중적으로 격파해야 한다고 봄. 아예 못 쓰는 기갑장비가 늘어나도록 강요하는 거지. 러시아의 생산 속도가 도저히 못 따라갈 정도로.

어차피 서방측도 러시아가 인원은 강제로 동원해서 일단은 머릿수 계속 채운다는 것은 알고 있고, 지원 어물쩍 대는 동안 시간을 너무 줘서 러시아가 지뢰 엄청 박았다는 것 정도는 감안하고 있음. 여기서 우크라이나가 보여줄 수 있는 어필 수단은 타격당한 대량의 러시아군 기갑 잔해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