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모 기지에는 군악이 혹은 정통이라고 불리는 흰 고양이 한마리가 살았었음

얘가 잡종일지는 몰라도 품종묘피가 섞였는지 털도 새하얗고 긴 엄청 예쁜 애였음

생활관이랑 군악대 건물 정통지원대 건물 주변이 생활반경이었는데 수병들이 많다보니 짬으로 나오는 우유나 복지에서 파는 사료, 간식같은거 받아먹으면서 귀여움을 독차지했음

애가 사람을 안무서워해서 긁어주면 좋아하고 가끔 건물안에 들어와서 의자같은곳에 누워서 잠도 자고 그럼

근데 어느날부터 안보이더라

소문으로는 배밥 맛보고 부두쪽으로 이사갔다, 어느 원사가 약해먹으려고 잡아갔다, 누가 키우려고 납치해갔다 그랬음

나중에 알고보니 n전단 모 상사님이 출근하다가 못보고 차로 밀어버렸다함

목격자에 의하면 머리가 완전히 으깨져서...시체는 어느 풀숲에 버렸다던데

아무튼 참 귀여웠음 나도 좋아했었는데 안타깝더라